<발 족 선 언 문>
삼성 불법정치자금, 노동인권탄압 규탄 충남 공대위를 발족하며!
충남지역의 23개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는 충남지역에서 행하고 있는 삼성의
각종 비도덕적이고 안하무인적인 노동인권탄압을 고발하고,
X-파일로 그 전모가 드러난 삼성의 불법정치자금 전면공개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
며 오늘 “삼성 불법정치자금, 노동인권탄압 규탄 충남지역 공동대책위원회”(약칭 :
삼성규탄 충남 공대위)를 발족하고, 주 1회 촛불 문화제 등 다양한 활동에 돌입함을
선언한다.
삼성규탄 충남 공대위는 삼성 온양반도체, 천안SDI, 천안LCD, 탕정산업단지 등 삼성
의 충남으로의 대규모 이전이 충남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 발전의 이바지라는 기업의
순기능보다, 비정규직 양산, 실업률과 고용불안 가중, 노동인권탄압 등 오히려 충남지
역의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노동자 서민들을 더욱 빈곤
하게 만들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마저 원칙적으로 봉쇄하는 등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마저 박탈하고 있음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천안공장 불법파견에 이어 불법파견 진정을 낸 당사자를 회유, 협박
한 것도 모자라 삼성 온양반도체에 근무하는 약 1,5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계약
해지를 빌미로 일방적으로 정리해고 하였고, 그 결과 1,5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을 실업과 고용의 불안정 상태로 내몰고 있다. 또한, 온양반도체에 근무하는 비정규
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시급 3,100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에 불과하며, 모든 노무관리는
삼성이 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천안공장에 이어 온양반도체도 불법파견을 행한 것
으로 추정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삼성규탄 충남 공대위는 삼성의 극악한 노동인권탄압을 규탄하며, 이를 좌시하지 않
을 것이며, 현재 삼성전자 천안공장 불법파견 투쟁에 함께 연대할 것이다. 또한, X-파
일로 드러난 삼성의 추악한 불법정치자금 전면 공개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아울
러 삼성이 그동안 관행대로 지역에서도 불법정치자금으로 정경유착을 꾀한다면 이를
묵과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밝혀낼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규탄 충남 공대위는 매주 수요일 천안 삼성생명 앞에서 촛불 문화제
및 각종 시민선전전을 통해 삼성이 지역에서 행하고 있는 각종 노동인권탄압을 고발하
고, 불법정치자금 전면 공개를 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
2005년 9월 22일
삼성 불법정치자금, 노동인권탄압 규탄 충남지역 공동대책위원회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민주노동당 충남도당/사회당
충남도위원회/천안아산통일연대(민주노동당천안시위원회, 전교조 천안초등지회, 전교조천안중등지회, 천안농민회, 소리여울, 전교조아산지회, 통일로가는길, 나눔터,
아산농민회, 억새풀)/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아산시민모임, 청양시민연대,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서산참여자치시민연대,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보령시민참여연대,금산참여연대)/공무원노조충남본부/노동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