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270일 총파업을 투쟁을 전개하며 노동조합을 건설한 금속노조 대성엠피씨지회는 회사 정상화를 위하여 합의된 단체협약을 유보하며 회사의 생산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지만 사측은 노동조합의 노력은 외면하며 노동조합을 와해하기 위하여 영업활동은 뒷전이고 거래처의 주문 마저도 뒤로 빼돌려 주문량을 축소시키며 “노동조합이 있어서 거래처가 등을 돌린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더니 지난 8월 24일 노동조합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직원의 50%를 구조 조정한다며 9월 30일 현재 총 30일간에 걸쳐 34명의 조합원을 강제적으로 휴업을 단행하고 조합의 현판과 현수막을 강제적으로 철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사측은 생산량 축소로 인한 적자라 주장하지만 막대한 돈을 들여 담장과 경비실 신축, 대형 입간판 신설, 생산 현장내 감시장비 보강, 공장주변 및 정문에 대한 고가의 감시카메라 신설, 경비원 신규채용등 노동조합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하여 과잉지출 및 불필요한 지출을 일삼고 무분별한 과잉투자로 인한 유휴기계 매각등의 자구 노력도 없다. 조합원들은 4월 이후 회사 정상화를 위하여 상여금까지 반납하며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측의 간부들은 전임대표이사의 발언(회사 간부들은 대기업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에서 나타났듯 많은 급여에서 단 한 푼의 삭감 없이 4-5개월을 지내오다 10-20%의 생색 내기식 임금 삭감을 내세우며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조합원 해고를 들고 나오고 있다.
대성엠피씨지회 전 조합원은 9월 30일 임시총회를 통해 사측의 일방적 구조조정은 노동조합을 와해하기 위한 술수라 단정하고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일방적인 휴업과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금속노조의 깃발을 강고히 세우기로 결의하였다.
▼ 사측이 강탈하여 보관하고 있는 노동조합 현판과 현수막
▼ 대성엠피씨지회 임시총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