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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구조조정분쇄투쟁 38일차, 철야농성 8일차
지난달부터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라며 조합원에게 일방적으로 휴업을 통보하고 해당 생산라인에 접근금지 경고문을 부착하였으며 조합원에게 휴업을 인정하라는 서명을 종용하는 작태를 보이며 정리해고를 단행하려고 갖은 수작을 부리면서 조합원과의 대립을 유도하여 불법파업주도, 지시불이행, 폭행, 협박, 폭언등 사실에 있지도 않은 온갖 구실을 붙여서 지회장, 부지회장, 사무장 및 조합간부 4명, 조합원 1명, 총 8명에 대해 부당징계를 하겠다고 통보를 해오고 있다.
오히려 사측은 관리자들을 몰고 와서 조합원에게 폭언을 하고 협박을 하였는데도 그들을 징계대상자에서 제외시켰고 오히려 징계위원으로 버젓이 앉아 있는등 상식이하의 행위로 그들의 본성을 드러내며 일방적인 노동조합탄압을 위한 징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에 우리 조합원은 사측의 만행에 대응하고자 전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동의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의내용은 “사측이 부당징계를 내세워 탄압할 시에는 전 조합원이 공동의 책임으로 엄호할 것과 전 조합원이 사측의 어떠한 징계에도 굴하지 않고 총력 투쟁할 것을 동의”하고 각자의 의지를 담아 서명을 하였으며, 결의내용은 “사측의 일방적인 정리해고 및 부당징계해고 조합원에 대해 전 조합원이 공동의 책임으로 일정부분을 각출하여 생계비와 투쟁기금으로 사용함”을 모든 조합원이 힘차게 결의하였다.
한편 8일차 철야농성중인 천막농성현장에 참가대상자가 아닌 조합원과 조합원가족까지 방문하여 격려하고 함께 철야농성하는 등 전 조합원 한마음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조합은 이제 사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자신 있게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막대한 힘을 보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또한 적극적인 투쟁으로 사측의 노동탄압을 봉쇄 할 것임을 사측에 엄중히 통보하는 바이다.
▼철농중인 조합원
▼아침 약식집회(주간조)
▼조합원 교육 및 결의서 서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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