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노조 kcc지회장(,박영일)
“단협합의 이행! 정리해고 철회!” 요구
오늘 (10/26) 오후 4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전국화학섬유노조 kcc지회장(박영일)이 “단협 합의 이행!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10/26) 오후 4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kcc는 2004년 (주)금강과 고려화학(주)을 통합해 국내 종합 정밀화학의 입지를 굳히며 고도성장한 기업으로 작년 순이익만 1천억원이 넘는 건실한 자본입니다. 충남 염치에 위치한 kcc 아산공장은 바닥재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사측은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노조를 회유하고 탄압했으며, 이에 전국화학섬유노조 kcc지회 노동자들은 약 115일간의 파업투쟁을 전개하였고, 지난 10월 14일 노사간 합의를 돌출해 현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현장에 복귀하자 사측은 노사간 합의한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를 통보하였습니다.
kcc 사측은 노사간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하였으나, ‘고소고발에 대해서는 정리해고자 끝나면 하겠다’며 노사간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 노사간 협의도 없이 현장에 복귀하려는 조합원들에게 10월 15일자로 핸드폰 문자를 통해 선별복귀를 명하고, 41명을 대기발령 시킬 뿐 아니라, 근무 첫날인 17일이 되자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통보해왔습니다. 또한, 대기발령자에 대해서는 감시카메라를 동원해 죄인 다루듯 노동자의 인권을 유린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는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임데도, 사측은 일방적으로 정리해고 수순을 밟고 있으며, 노사간 합의한 단체협약은 휴지조각처럼 취급하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화학섬유노조 kcc지회 지회장은 오늘 10월 26일 오후 4시부터 kcc 아산공장(염치) 안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협합의 이행!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합니다.
단위노조 대표자 및 간부동지들은 오늘 4시 kcc로 집결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후 연대 방문을 조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협 이행않고, 노조탄압 자행하는 kcc 박살내자!!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리해고 철회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