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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엠피씨 부장,차장,과장들의 헛된 복종
노사관계의 제일 큰 걸림돌인 당신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당신들이 지금은 개구리로 살지만 지난날 올챙이 시절을 뒤돌아보라.
어떻게 당신들이 오늘날 그자리에 남아있는지!
누구를 밟고 일어섰소!
누구를 중상모략하고 현재 그 자리에 있는 것이요.
잘되면 당신들이 노력한 것이었고,
잘못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들 때문이라고 탓해서 올라간 자리가 아니오!
회사의 정상화를 위하여 이형집회장을 설득해야할 당신들이 오히려
노무담당자라는 양아치! 같은 그런자의 명령을 받으며 노동탄압에 앞장을 서는지를 왜 모르는 것이요.
멀지 않아서 당신들은 분명히 후회 할 것이요!
노동조합이 없던 시절에 마음대로 휘두르던 권위의식의 병폐를 지금이라도
버리는 것이 대성엠피씨 앞날에 그나마 희미하지만 희망을 주는 등대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하는 길 일 것이요.
무었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수 십 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우리들에게 생존권을
버리라고 악질자본의 앞에서 머리 조아리고 있는지!
당신들이 그런다고 노동조합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위험 천만한
착각이며 오판 하는 것이요.
무었을 더 가지려 하는가?
우리들은 이형집회장이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경영의 파트너로, 동반자로
인정 할 때 까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투쟁 할 것이요.
당신들에게 동참하자고 하지는 않을 것이요.
그러니 앞장서서 노동탄압을 하지는 마시요.
노무담당자라는 양아치 같은 그자는 어디에 있소.
당신들은 양아치 같은 노무담당자가 시키는 대로 계속 회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요.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는 안 될 것이요.
우리가 생존권을 포기 하는 날이 대성엠피씨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판단하기를 바라오.
회사의 앞날에 먹구름을 깔아놓는 자가 되지 마시요.
무엇이 두려워 아직도 할말을 못하는지 묻고 싶소!
우리는 수 십 년간 할 만큼 했으니 이제는 당신들이 회사를 걱정하시오.
우리들을 향해 지금까지 휘둘렀던 칼끝을 이제는 돌려 보시오.
계속해서 노동조합을 탄압한다면 회사의 운명에 우리는 목숨을 걸고
노동조합을 지켜 낼 것이요.
추앙받지는 못하더라도 사람으로서 못 할 짓은 하지 마시요.
당신들이 마지막 카드를 뽑는 순간 우리도 마지막 카드로 답할 것이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2005년 11월 7일
대성엠피씨 노동조합 조합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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