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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비가 내리던니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줄 알았는데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졌고, 오후 6시 경찰서 앞마당에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모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한손에는 촛불을 들고, 거리에 시민들에게 故전용철 농민형제의 죽음에 대해 폭력경찰을 규탄하고, 책임자의 처벌과 쌀국회비준 무효를 주장하면서 힘찬 열설이 이어졌습니다. 노동자들이 오늘 총파업을 시작했고, 농민들은 서울 대학로에서 노무현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하고, 힘차게 투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또한 폭력경찰이 또다시 공주농민를 방패로 내려찢어 귀가 반이상 찢어지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11월 15일 상황이 재연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 이상 경찰의 폭력에 쓰러지는 농민이 없었으면 합니다.
얼마나 많은 농민이 죽어야 이 정권은 쌀개방을 멈출수 있다 말입니까?
더 이상 농민이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촛불을 들었습니다. 고인의 넋을 달래고, 살아서 힘있게 투쟁하는 것이 살아남은자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내일도 모레도 촛불집회는 계속됩니다.
20만 아산시민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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