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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충남지부 맥도날드 분회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12월 10일 맥도날드에 빵과 재료를 전원 대는 코리아 후드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39명에 대해서 12월 31일자로 계약해지 통보를 날렸다.
이들은 12월 10일까지 새로운 운송회사인 평택물류로 재계약을 하라고 조합원들에게 요구하였지만 이들은 재계약 조건으로 각서를 요구하였다. 각서의 내용인즉, 화물연대에서 탈퇴하고 다시는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코리아후드에서 일하는 60여명의 화물노동자 중 화물연대 조합원인 39명의 사측의 이러한 분열책동을 거부하고 화물연대의 깃발을 사수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그러자 사측은 12월 31일부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이다.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맥도날드분회 동지들>
사측의 어이없는 탄압 행동!
코리아후드 사측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도 전에 벌써 용역깡패 100여명을 사서 공장안에 투입하였다. 일당 20만원을 주고 하루 2000만원 이상을 거리에 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측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계속 코리아후드에서 일을 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하고, 회사 손실이 생긴다며 억지를 쓰고 있다. 게다가 파업에 돌입하자 어이없게도 관리자들이 삭발을 하는 촌극까지 연출하고 있다. 이제 관리자놈들 삭발도 했으니 이제 단식도 하고, 농성투쟁도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측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은 화물노동자들의 분노만 더 거세게 만들뿐이며 얼마나 어리석은 놈들인지를 스스로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외에는 아니다.
이번 맥도날드분회 조합원들에 대한 계약해지는 맥도날드에서 직접 지시한것이라 코리아후드 자신들은 어쩌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이들의 말에서처럼 화물연대 조합원동지들을 탄압하는 진짜 주체는 실사용주인 맥도날드 자본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맥도날드 분회 조합원들은 전국에 있는 맥도날드 지점에 집회신고는 내고 투쟁은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맥도날드 자본이 직접 지시를 해서 화물연대를 죽이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를 대신해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죽이는 일에 코리아후드가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대자본인 맥도날드 자본의 개노릇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투쟁중인 동지들과 맥도날드자본의 앞잡이 코리아후드>
노동자의 목숨으로 위협하는 맥도날드!
이제 우리가 너희의 목숨줄의 조일것이다!
코리아후드에서 적게는 7년 많게는 10여년을 일해온 화물연대 조합원 동지들에게 이들의 계약해지는 사형선고이다. 화물연대에 가입하였다는 이유로 이들은 무고한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내몬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잘못 판단한 것이 있다. 맥도날드분회 조합원들은 회사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하는 ‘사장님’들이 아니라 당당하게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화물연대에 가입한 최강의 ‘노동자’들이라는 사실을 이들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 화물연대 동지들은 화물연대의 깃발을 사수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전개해왔다. 비록 힘들고, 거친 투쟁이더라도 조합을 사수하기위해 험난한 투쟁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투쟁으로 현재 화물연대 투쟁의 깃발은 더욱 강고히 휘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 투쟁을 맥도날드 분회 동지들이 시작했다. 당장의 생계를 고려해 사측이 요구하는 각서를 쓸수도 있겠지만 동지들은 화물연대 조합원으로써, 투쟁하는 노동자로써 사측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고용보장 투쟁에 들어간 것이다.
<승리의 그날까지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강철같은 연대투쟁으로 승리의 깃발을 움켜쥐자!
화물연대나 덤프연대는 그 투쟁의 역사가 너무나 짧다. 타 공장노조의 경우 신생조직이라 하더라도 주변의 역사가 있는 노동조합들이 많고 지역적 투쟁의 경험들이 축적되어 있어서 빠르게 조직화를 진행하고 그 뿌리를 내린다. 하지만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이러한 역사를 새로이 만들어가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아직은 서툰 면들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이번 맥도날드분회의 투쟁에 연대투쟁은 절실하다. 계약이 해지된 조합원들이 코리아후드 입구에 투쟁농성천막을 설치하였고 24시간 투쟁에 돌입하였다. 매일 진행되는 집회에는 아내들와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조합원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물연대 가족에게도 존재하는 것이다. 이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대가 중요하다. 이제 막 투쟁은 시작하는 맥도날드분회 동지들에게 연대투쟁의 경험은 더 큰 투쟁의 힘을 줄 것이다. 또한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노동자 단결의 정신도 이들은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동지들!
지금 맥도날드분회 동지들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우리 덤프연대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너무나 많이 닮은 형제입니다. 우리 덤프연대가 현재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투쟁을 전개해 나갈 수 있었던 것도 화물연대 동지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덤프연대 동지들이 화물연대 동지들에게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치며 연대투쟁의 깃발을 올립시다. 그리고 화물연대, 덤프연대의 공동투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 진행되는 2시 집회에 참석합시다. 투쟁농성장에 퇴근후에 지지방문을 합시다.(농성장은 아산 만남의 광장 건너편 우측도로로 내려가 아산 모비스공장 맞은편 작은 카센터 옆 작은길로 올라가면 바로있음)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만나면 지지와 격려의 인사를 나눕시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바로 덤프연대와 화물연대의 공동투쟁의 큰 걸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노동자다 노동3권 쟁취하자!
화물노동자 탄압하는 맥도날드 자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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