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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 ‘위에’ 있는 최고위원회가 아닌,
당원들 ‘옆에’ 있는
최고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용길 사무총장 후보입니다.
민주노동당이 국회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운영된 최고위원회에 대해 당원동지들의 여러 비판과 개선 제안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과 제안은 최고위원회의 건강한 발전과
제 역할 찾기를 원하는 당원동지들의 바람이 묻어나는 것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2기 최고위원회를 내적으로 이끌어갈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 개혁에
관한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이용길 후보는 다음과 같은 최고위원회 개혁 약속을 제시합니다.
1. 최고위원회라는 권위적 명칭을 폐지하고, 평등한 명칭으로 변경하겠습니다.
- 8만
당원이 당의 주인입니다. 당원들이 모두 거리낌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는 민주노동당의
정신에 비추어 ‘최고위원’이라는 명칭은 그 의도와는 무관하게, 권위적인 명칭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이용길 선본에서 고민한
새로운 명칭은 '중앙정치위원(회)', '전국정치위원(회)' 등입니다. 또는 우리 당원동지들의 평등한 관계를 더욱 지향하고, 완전한 탈(脫)
권위를 위해서 《평등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을 포함하여 구체적인 명칭은 당원들의 광범위한 제안을 받아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최고위원회 회의를 전국을 돌며 월 1회 이상
‘순회개최’ 하며, 지역 현안·투쟁 현안이 있는 곳에서 ‘기동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 중앙은 지역으로,
지역은 중앙으로 전당적 혈액순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 최고위원회 회의를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순회하여 개최함으로써 중앙과 지역의
소통을 이뤄내고, ‘중앙의제의 지역화’와 ‘지역의제의 중앙화’를 이루겠습니다.
- 또한, 주요한 지역 현안, 투쟁 현안이 있는
경우 해당지역에서 최고위원-지역의원-광역시도당-지역위원회가 함께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 의제의 중앙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최고위원회 회의에 《당원 발의 특별 안건》을 매주 1건 이상씩
다루겠습니다.
- 당원 00명의 연서명이 있는 경우, 이를 최고위원회 특별안건으로 다루어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4. 개별 최고위원들의 ‘책임정치’ 강화를 위해 당원들에게 직접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활동보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회의원은 월 1회 이상 또는 회기가 끝날 때마다
당원들에게 활동보고를 하고 있고, 연말에는 의정보고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있습니다.
- 그러나, 최고위원들의 경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지거나 평가받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 최고위원 개개인은 당원들에게 책임을 다해야 하는
당의 대의기관이자 동시에 당의 주요한 정치인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최고위원 각자가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당원 보고를 통해 당원들의 평가를 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지들의 최고위원회 개혁 제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지들의 가감 없는
의견제안을 부탁드립니다.
기호 1번, 이용길 사무총장 후보 드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