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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이닉스의 서울본사 연대 투쟁을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기가 이렇게 힘든것인가라는 투쟁사를
하던 어느 동지의 모습이 떠오름니다.
충남에는 대표적인 악질자본 대성엠피씨 자본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충북의 대표적인 악질 자본인 하이닉스 매그나칩 또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현실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었던 노동자들이 억압과 착취의 굴욕에서 벗어나
조금은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노동조합 인정은
커녕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이 추운 엄동설한에 징계와 해고를
당한채 차가운 아스팔트위로 쫓겨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의 노동자에
현실이라니 기가 막힘니다.
노동자와 제일 가까와야 할 노동부는 어떻습니까.
여전히 자본의 입장만을 위한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으며, 노동자가 법을
어기면 즉시 법대로 처리하면서 자본가에는 언제나 너그러운
노동부에 훌륭하신 나으리들!
오래전에 이 한마디를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사건을 기억하실런지!
"유전무죄 무전유죄"
나는 개인적으로 이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충남의 대표적인 악질자본 이형집이는 오늘도 우리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하여 노동조합을 전문적으로 약화시키는 지역의 양아치들을 고용하여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붙고 있지만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동반자로 인정하는 회사는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노동조합을 부정하며 탄압하는 회사는 회사의 운명을 걸고
흥망의 기로에 서게 될 것 입니다.
한 회사의 존폐는 노동조합이있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자본의 독선과 아집
때문이라는 것을 나이 70 이 다되도록 모르고 있다니.....
자랑스러운 충북의 하이닉스 동지 여러분!
여러분은 충북 노동자들에 자존심의 대표이고,
우리는 충남 노동자들에 자존심의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 싸움에서 기필코 악질자본을 꺽어버립시다.
언제나 우리의 옆에는 자랑스러운 금속노조가 있고,
금속노동자의 동지애가 있습니다.
악질자본의 탄압에도 금속노조의 푸른 깃발은 영원히 우리 조합원을
내려다 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 노동자는 하나라는 것을 잊지맙시다.
우리에게는 뜨거운 동지애가 있습니다.
한 걸음에 달려가 악질자본을 박살내는 동지로 끝까지 함께 합시다.
이 밤도 우리 대성엠피씨 동지들은 단전 단수된 노동조합에서 철농을
하고, 하이닉스 매그나칩 동지들은 빌딩숲에서 철농을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두 악질자본을 박살내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빠꿔야만 앞으로 이 나라에 노동자를 탄압하는 악질자본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에 투쟁을 멈추지 맙시다.
추위에 건강 잃지 마시고 몸 조심하십시요.
승리의 그 날을 위하여 나의 고통과 아픔의 눈물은 보이지 맙시다!
투쟁!
2006년 1월 24일 대성엠피씨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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