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충남지부 대성엠피씨 지회는 오늘로써 철야농성 132일, 부당 정리해고 투쟁 73일, 강제적 무급휴업 41일 째를 맞고 있다.
그 동안 사측의 여러 형태의 민주노조 탄압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현실은 그 아픔 보다는 가열 찬 투쟁의 목소리가 더 해져 가고 있다.
대성엠피씨 투쟁의 정점에 서 있는 지금 대성엠피씨 이형집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실태와 민주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요악 할 수 있다.
1. 이형집 회장은 회사 문을 닫는다?
사측이 관리자나 비조합원을 통해서 "지금 상태라면 회사 문을 닫겠다 아니 닫을 것이다." 라고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 회사 문을 닫는 다면서 왜 뒤에서 조합원을 회유하고 있는가?
2. 조합원을 탈퇴 시켜라?
사측이 관리자, 비조합원, 퇴직자, 조합원의 친인척을 총 동원하여 연일 전화 또는 집까지 찾아와서 조합을 탈퇴 할 것을 회유 협박하고 있으며 반 강제적으로 탈퇴서에 서명 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사측이 비조합원을 더 만들어서 이후 생산 현장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 또한 사측이 말하는 조합 탈퇴의 명분으로 내 세우고 있는 말이“이형집 회장은 회사 문을닫는데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서는 조합을 탈퇴 시켜서 라도 회사는 정상화 해야되지 않겠는가? ”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후 생산현장에서 사측이 조합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차지하여 예전 처럼 억압적 착취 구조로 가기 위한 술책 일 뿐이다.
3. 조합원 가족을 회유하라?
몇 일전 이형집 회장은 광천 모 유지를 앞세워 조합원의 부친 3명을 아산시 모호텔 한식식당에서 회유하고 있는 현장이 지회 간부에게 발각되어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회사 문을 닫는 다면서 왜 남에 아들 조합 탈퇴 시키라고 조합원 가족을 회유 협박 하고 다니고 있는가?
4. 사측 관리자 “나와 만날 때는 조합에는 절대 알리지 말라? ”
사측 관리자로부터 회유 전화를 받으면 꼭 하는 말이 있다. 서로 입장 곤란하니 지회에는 알리지 말 것을 권유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만날 수 없다고 한다. 만나서 할 말이 있다면 무엇이 떳떳하지 못해서 지회에서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떻다는 말인가? 그게 무슨 큰문제가 된 다는 말인가?
5. 회사 문을 열려면 조합 탈퇴자가 과반수는 넘어야?
사측 관리자와 만난 조합원의 말에 의하면 "조합 탈퇴자가조합원 과반수 이상은 넘어야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회사 문을 열지 말지 나도 모르는 일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결국 조합원 이용만 해 먹고 조합 탈퇴자가 많든지 적든지 언젠가는 회사는 가동 하는데 나중에 그에 따르는 책임 감수는 알아서 해결하라?
6. 사측 경영진은 모르는 일 다 관리자가 알아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사측의 부당 노동행위와 노조탄압 등이 사측의 노무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사측의 경영진은 시킨 적도 없고 관리자들이 알아서 나서고 있으며 우리는 절대 모르는 일이다.”이 말이 말이나 될 법한 이야기 인가? 자기돈 써 가면서 저녁 사 먹이고 술까지 거기에 지참금까지 주는 그런 양심적인 관리자가 대성엠피씨에 있었다는 말인가?
7. 회사 문 닫는 다는데 법적인 문제가 별문제 인가?
사측은 어짜피 회사 문 닫는데 해고자 문제며 부당징계 문제며 자격미달 무급 휴업 신청 문제며 법 적인 문제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하고 다닌다. 그러면서 지난주 대전 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사측의 증빙 증거 자료를 보면 그치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강제적 무급휴업 전인 지난 2005년 연말을 전후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테잎을 근거로 제작된 cd를 보면 얼마나 계획적이고 의도적이며 치밀하게 준비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결국 사측의 의도는 비조합원의 수적우위를 만들어 법적인 문제에 대응 하면서 이후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게 될 여러가지 문제들에 있어서 예전과 같이 권위적 억압과 착취 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이 사측은 할 수 있는 모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 하면서 겉으로는 생계를 운운 하면서 속으로는 이후 떠 안고 가야될 여러 가지 불법적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민주노조 파괴 공작의 시나리오를 지금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금속노조 충남지부 대성엠피씨 지회는 지난 해 9개월의 파업투쟁 승리와 또 다시 악질자본 이형집과의 한판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그동안에 흘려야 했던 피눈물의 댓가를 반드시 받아 내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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