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동지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성엠피씨지회는 06년 3월 20일 부로 사측과 합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사측의 끝없는 상식 이하의 노동탄압에도 불구하고 대성엠피씨지회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것 또한 지역 동지들의 본인의 일처럼 발 벗고 앞장서 주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동지들의 연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이렇게 투쟁의 마무리를 동지들과 함께 잘 정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동지들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어렵게 승리한 싸움이기에 더욱더 강고한 대성엠피씨지회가 만들어 지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3월 13일부터 노동부 중재로 대화를 시작으로 하여 18일까지 진행되었다. 하지만 04년과 05년 투쟁을 경험으로 보건데 잠정 합의됐던 사항까지도 몇 번씩이나 번복하고 현장 복귀 후에도 계속되는 노동탄압이 자행되어 도저히 신임 할 수가 없었음에 별 기대 없이 교섭에 들어갔다.
교섭 첫날부터 사측은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전혀 자신들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하루 이틀 지나 대화의 물고를 시작으로 급진전되어 정리해고철회, 단계별현장복귀(06년 6월 1일 한 전원복귀), 고소고발 취하, 휴업수당지급, 법적비용 부담, 구속자 석방에 대한 탄원서제출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사측의 지금까지 태도를 비춰볼 때 전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언제든지 조합에서 빈틈을 보인다면 그들의 탄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하기에 회사 정상화를 위하여 조합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 이며 사측의 부당한 탄압에는 투쟁으로 돌파하기로 결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지역 동지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리며 또한 대성엠피씨지회는 동지들의 성원에 힘입어 보다 발전하는 지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동지여러분의 연대와 대성엠피씨투쟁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신경써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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