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힘이 넘치는 물길 1. 황강의 땅, 합천 합천은 황강의 땅이다. 북쪽에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과 청량사를 안은 매화산 따위 기운찬 산악이 버티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 사람살이로 보자면 합천은 황강의 땅이라 하는 편이 조금은 더 옳다. 먼저 황강은 이웃 고을 거창군에서 발원하지만 합천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춘다. 합천읍 남서쪽에 있는 합천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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