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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한미 FTA 발효 하루 전인 14일 저녁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촛불문제가 진행됐다. 예정되어있지 않은 집회였지만 많은 지역의 동지들이 함께했다.

 

한미 FTA가 결국 민심을 외면한 재벌과 권력에 의해 관철되고 말았지만 참석자들은 절망보다 오히려 앞으로의 투쟁을 결의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5일장 장사를 마치고 함께한 20여분의 노점노동연대 동지들은 추운날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주었다. 충청노점노동연대 박정제 동지는 빈민으로서의 민중으로서의 설움과 가진자들에 대한 분노를 밝히며 대의를 잃지 않고 투쟁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노조 KFSC 김광수지부장은 한미 FTA는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까지 규정하는 악날한 협약이라며 우리의 아이들과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우리가 더 힘차게 투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장인호 수석 부본부장 역시 수년간의 투쟁을 기억하면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앞장서서 투쟁을 열어나가자며 충남본부가 그 앞장서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집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동지들이 자리를 함께했고 함께한 동지들은 모두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투쟁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3.15일이 투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다시한번 한미 FTA폐기를 위해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