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통한 심정으로 충남 민중의 힘을 해산한다.

 

성폭력을 용인하는 단체하고는, 내부 성폭력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는 단체하고는 더 이상 연대가 무의미하다 판단하였다. 그러한 단체가 소수의 권리를 요구하면서 의사 결정을 위한 어떤 토론조차 못하게 폭력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상황에서 충남민중의 힘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회원조직에서 성폭력 2차 가해자로 판정되었음에도 피해자에게 어떠한 사과도 없는 이들과 연대의 이름으로 만나야 한다면 피해자에 대해 우리도 2차 가해의 공범자가 된다는 우려도 제기 되었다.

 

우리는 성폭력을 자행한 조직원을 옹호하고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2차 가해를 용인하는 단체하고는 더 이상 민중연대의 이름으로 함께할 수 없음을, 그러한 단체들이 민주주의와 소수의 권리 존중이란 명목으로 행사하는 폭력 앞에 무릎 꿇을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그러나 우리 연대체 운영의 현실은 소수의 폭력을 제어할 방법이 별로 없다. 제명이라는 수단도 다수의 횡포라며 소수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 연대운동의 정신을 살리고 소수의 폭력이 어떻게 지역연대를 파탄시켰는가에 대한 교훈을 남기기 위해 마지막 수단을 선택하였다.

 

1년이 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충남지역운동의 구심으로 세운 충남 민중의 힘을 우리 스스로 해산할 수밖에 없는 사유를 거울삼아 우리는 새로운 연대운동을 내실있게 모색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우리는 앞으로 성폭력과 관련해서 진보진영이 지평을 넓혀온 피해자중심주의를 확고히 견지하고 노동자 민중 투쟁에서 자발적인 연대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1373일 저녁,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제3차 충남 민중의 힘 대표자회의에서 코리아충남연대,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충남대학생연합 3개 단체가 이석한 후,

전농충남도연맹, 민주노총충남본부, 전노련충청지역, 통합진보당충남도당, 진보정의당충남도당, 진보신당충남도당, 충남노동인권센터, 천안민중의힘(), 충남노동전선, 범민련대전충남본부 10개 단체가 만장일치로 의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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