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요청]
당 노조 및 금속노조 충남지부의 사정으로 보도자료 배포가 늦어진 점 양해와 아래의 기자회견에 대한 귀사의 취재·보도 부탁드립니다(※연락책임자: 금속노조 충남지부 교육선전부장 정지덕 549-4344/019-9026-5283).
<경남제약 사태해결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
○ 일 시: 2008년 3월 12일 오후 1시(13:00)
○ 장 소: 아산시청사 로비
○ 주 최: 전국금속노동조합
○ 내 용: 첨부자료 참조
◐ HS바이오팜 자본은 경남제약 정상화에 적극 나서는 것과 동시에 일련의 노동조합 말살 책동에 대해 멈출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 검찰은 사측의 일방적인 편들기를 중단하고, 편파수사로 빚어진 구속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 경남제약은 직장폐쇄와 채권가압류를 철회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잘못된 징계위의 결정을 무효화 하라.
-경남제약은 충남 아산의 향토 기업으로, 설립된 지 50여년이 된 건실한 기업으로, 그동안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회사를 성장시켜 왔으며, 부채가 거의 없는 건실한 기업경영을 해왔다.
-경남제약은 지난 2003년 창업주 회장의 유고 후 경영권 다툼 속에서 (주)녹십자로의 매각이 이루어 졌으나, (주)녹십자는 4년 만에 부당하게 이익금 400억만 빼간 채, 단체협약마저 위반하며 일방적으로 HS바이오팜 자본에 매각해 버렸다.
- 2007년 7월 9일 녹십자에서 경남제약을 인수한 HS바이오팜 자본은 신약 개발과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뒤로 한 채,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용역경비 투입 등 악질적인 노조 탄압을 자행해왔다.
-최근, HS바이오팜은 질 좋은 제품생산과 판매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는 정상 경영보다는, 회사의 겉모습만 포장하여 주가상승을 노리는 전형적인 투기자본의 형태와 다를 바 없는 기업사냥꾼의 작태를 보여 왔다.
-HS바이오팜 자본은 회사를 인수한 이후 주차문제와 퇴근 시간을 빌미로 하여 끊임없는 마찰을 야기 시켰고, 이후 이런 사유를 들어 노조 간부들을 해고 및 정직의 중징계를 강행 하면서 노사관계를 의도적 파국으로 몰아갔다.
-사측은 노사관계를 의도적으로 파국으로 이끈 후 공격적인 직장폐쇄를 단행하였고, 노사 당사자 해결의 원칙을 포기하고 하루에 2-30만원을 주는 용역 경비 50여명을 생산 현장에 상주시켰다.(경남제약 조합원은 59명 전원이 여성노동자임)
-나아가 한 대에 수 백 만원하는 CCTV 30여대를 공장 내에 설치하여 직원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공장 주변 담장에 군사기지용 철조망을 3겹으로 설치하고 공장 내 모든 출입문들을 용접으로 봉쇄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노동조합은 경비업법을 무시하고 노사문제에 개입하는 용역경비의 행태에 대하여 수차례 사측에 시정과 철수를 요구하였으나, 오히려 용역경비들은 연약한 여성조합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성희롱을 하며 도발을 일삼아왔다.
-이후 당 노동조합은 용역경비들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퇴거시켰고, 노사간에 마찰을 피하기 위해 경남제약지회 소속조합원 외에는 사내출입을 통제 하는 등 노사간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경남제약지회 사태를 알려내기 위한 기자회견과 집회를 위해 지부간부들이 상경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용역경비를 재투입하고, 살상용 철조망을 재설치 하고, 조합원들을 감금하고 폭언과 성희롱을 자행해왔다.
-이에 노동조합은 조합원 철농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휴게실을 점거하여 불필요한 충돌이 예상되므로 철수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행정관청의 중재로 사측은 철수하기로 합의를 하였으나, 이를 고의적으로 위반해 폭력사태의 원인을 제공 했다.
-이날 용역경비들은 사측관리자의 진두지휘 하에 연약한 여성 지회장을 들어 집어던지며, 난방용 히터 선풍기를 내팽개치고,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하는 등 현장에 난데없는 극심한 폭력사태를 불러 일으켰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행법으로 체포할 것을 요구하는 조합의 요구에 “사안이 경미하다”, “노사문제이기에 신중해야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노조의 노력을 철저히 묵살했다.
-이처럼 공권력은 사태의 원인에 대하여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로지 노조 죽이기에만 골몰해왔다. 공권력이 신뢰를 받으려면 노조를 탄압하기 이전,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폭력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법처리가 우선되어야만 한다.
-당 노동조합은 HS바이오 팜 자본의 일련의 조치가 신자유주의 이후 등장하고 있는 M&A이후 ‘주가 부풀리기’ 작업 과정에서, 방해가 되고 있는 노동조합을 없애기 위한 고도의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 집중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노동조합에 대한 공안성격의 탄압에 분노를 금할 수 없음을 밝힌다. 이러한 행위는 우리사회를 양분화 시켜 극한적인 노사파국으로 치닫고, 급기야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HS바이오팜 자본의 무단적인 탄압과 횡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충남지부에 자행되고 있는 탄압에 맞서, 조합원의 결집을 통해 끝까지 싸울 것임을 주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정부관계자는 경남제약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편파수사로 인한 충남지부 구속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노동조합 와해와 말살 책동을 일삼는 사측에 대해 엄중한 사법처리를 요구한다.
2008.3.12
전국금속노동조합
첨부1)
회사 M & A 관련자료
❒매각 동기, 목적
1.경남제약은 창업 50여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아산에서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존경받는 향토기업 이었으나, 형제간에 재산분배가 얽히면서 회장(양준호)이 지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들어서자, 회장의 아들(양한주)이 경영 참여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영업과 자금담당을 하며 회사를 키워온 사장(양인호)과 경영권 다툼을 하다 녹십자에 매각함.
2. 양인호사장은 양준호회장이 별세하여 회장아들 양한주가 상속을 받게 되면 법인상속세가 최하 30억원 이상 될 듯 하다며, 현금 보유력도 안되고 앞으로 일반의약품(OTC)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합병을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매각을 합리화시킴.
❒ 녹십자의 인수
1.녹십자는 경남제약 자산을 이익잉여금 포함 300억으로 추정 지분의 70%인 210억을 출자하여 경남제약을 인수하였지만, 실제로 녹십자는 경남제약을 인수하는데 채무보증을 섰을 뿐 매각대금으로 70억원만 지불함.
2.경남제약 담보로 받은 대출130억원과 사채(40억원)는 현재 경남제약 법인이 부담하게 함. 이후 1. 2대 주주들이 대부분 출자액을 자산매각. 감자차액. 지분매각 등으로 회수, 유상감자 등으로 기업의 이익잉여금에서 이미 백오십-팔억원을 회수해 감.
❒ 녹십자 인수 전후 자본 변동 현황
1.매각당시
-자 본 금 : 2003년 (31억9천 )
-자본잉여금 : 2003년 (7억)
-이익잉여금 : 2003년 (161억) → 2005년 (69억으로 감소)
-자본조정액 : 2003년(-166억)→2005년 (-이십-팔억)→2006년(팔억으로 감소)
-순 이 익 : 2000년 (30-40억대에서) - 2003년 →(9억대로 하락)
2.유상감자로 인한 기업이익 유출
-2003년 법인은 구주주등 소유했던 43만8천주를 기업의 자기주식으로 166억에 취득 이를(-) 자본조정으로 계상
-2004년 1월2일 기업은 취득한 자기주식 43만 8천주를 소각
-2005년 1월5일 자본금은 소각 주식수를 차감한 20만주 10억으로 -2005년3월9일 2004년 이익잉여금 처분확정 감자 차손액을 이익잉여금에서 전량보존
-2004년 이익잉여금115억 감자차손 보전액처리(-)자본조정액은이십-팔억 감소
-2006년 3월17일 2005년 당기순이익 9억과 임의적립금 이입으로 확보한
-2005년 이익잉여금 20억 전액 감자차손보전확정
-2006년 5월 현재 자본조정액은 팔억 정도로 추정
3.부채 변동 현황
-2003년 →170억 → 사모사채 포함 (사모사채는 2007년 10월 일시상환)
-2005년 →143억 → 매년 20% 상환 하는 것으로 볼 때
-2009년 →전액 상환 예정
-2006년 →9월3일 양인호 소유의 지분 30% 70억에 매입
4.주주 현황
-2003년 녹십자가 매입한 주식은 주당(3만8천원)에서
-2004년 말 주식은 주당 (11만원 )이며 43만8천주에서 감자하여 20만주로 축소하여 녹십자와 양인호가 70:30 소유
-2006년 9월 현재 녹십자 (52%) 아주투자개발 (18%) 녹십자 홀딩스 (30%)로 추정
❒ 녹십자 인수 이후 경영 행태
1. 녹십자는 경남제약을 매각 하려고 내 놓은 상태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계속 팔리지 않고, 2006년 녹십자 특별 세무조사에서 경남제약도 10억의 세금추징과 우회상장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음.
2007년에도 졸속경영으로 유동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가 판매방식과 중국산원료 대체 등으로 원가절감을 진행함.
2. 2007년 7/9일 녹십자는 극비에 경남제약 매각을 진행 지분100%를 245억원에 HS바이오팜이 인수 하였다. (부채100억 별도)
HS바이오팜은 테코스라는 회사를 7/13 주총을 통해 분할하면서 상호를 바꾼 회사이다. 대표이사 이희철은 39세이고, 임원이 30대로 구성.
❒ HS바이오팜의 경남제약 인수
1. 테코스(주)는 2,000년 주식 10,000원짜리를 액면분할 결의를 통해 500원으로 주식의 가치변동을 만들어 코스닥 상장을 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경남제약도 1년 정상적인 기업경영 보다는 주식 상장 목적의 인수가 아닌지? 의구심이 있음.
2. 태반원료업체 인수에 이어 경남제약을 인수한 이후 전국경제신문에 '바이오산업이 미래형 산업이며, 원료-생산-판매망까지 갖춘 회사라며 통합 되지도 않은 상황을 공장이 통합되어 운영되는 것처럼 시너지 효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음.
3. 인수가격
- 녹십자 10만4000천주 ⇒ 127억 4000만원
- 녹십자 홀딩스 9만6000천주 ⇒ 117억 6000만원
첨부2)
경남제약지회 투쟁 경과보고
2007년 7월
- 7월 9일: 대표이사 지회장과 면담과정에서 매각사실통보
- 7월 10일: 양도사, 양수사, 노조 3자 면담진행 → 매각에 따른 특별 단체교섭 진행합의
- 7월 16일: 매각에 따른 특별단체교섭 요구안 발송
- 7월 18일: 특별단체교섭 1차 교섭진행 → 교섭의제, 합의방식, 교섭방식 실사 조건 등에 합의 회의록작성.
2007년 8월
- 8월 19일, 20일, 21일 → 특별단체교섭 실무회의진행, 일부조항 진전
2007년 9월
- 9월 6일. HS바이오팜 규탄결의대회 → 14:00시. 경남제약 사내주차장, 충남지부 확대간부
- 9월 12일: 정문 용역경비투입
- 9월 14일: 12차 특별단체교섭 진행 →개악안 제출 구두표명, 13차 노사 양측 타결을 위한 입장문서 제출키로 함
- 9월 18일: 13차 특별단체교섭 진행→사측 본사 지침이 없다면 입장 문서로 제출치 않음. 14차 교섭 일정 합의
- 9월 21일: 06:00시 직장폐쇄 단행 → 용역경비 50여명 동원 철농중인 간부 6명 조합사무실에 감금 및 타 조합원 조합 출입 차단, 지역 간부 동원하여 감금된 간부 구출 및 항의집회
2007년 10월
- 10월 1일: 약식집회 및 천막설치(회사 정문 앞)
- 10월 16일: 서울 회사 본사 집회
- 10월 26일: 노동부 중재 하에 노사 대표면담→조속한 시일 내에 공장 정상화에 노사 양측 공히 노력 약속
2007년 11월
-11월 6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면담→사측의 교섭의제 축소 및 전제조건 제시로 진전 없음. 이후 교착상태
- 11월 12.13일: 간부 14명에 대한 징계위개최
- 11월 15일: 공장 내 상주하고 있는 용역깡패 몰아냄(지부확간파업). 조합출입 확보
- 11월 22일: 서울 금감원 앞 집회(15:00시 확대간부) 용역깡패 재투입(14:00)
→ 용역깡패들에 의한 폭력사태 발생(19:30). 조합 출입제한
- 11월 28일: 경남제약 정상화를 위한 충남지부 총파업 실시 , 지부 임원 및 각 지회장 출두 요구서 발부
2007년 12월
- 12월 4일: 11월 27일건 관련 지부 임원 전체 및 조직부장, 경남제약 지회장 체포영장발부
- 12월 12일: 출두 요구서 발부 지회장 출두 조사 시작
- 12월 21일: 징계위 양정 위원회 개최
→ 징계 무효를 주장하는 노측의견 묵살, 위원장인 공장장이 사측 주장대로 해고 5명, 정직 8명 의결
- 12월 27일: 채권가압류집행
- 12월 28일: 조합원근로의사 자필서명 제출 시작함
2008년 1월
- 1월 6일: 징계위 재심 신청
- 1월 9일: 천안지청 15:00시 2008년 투쟁 선포식
- 1월 15일: 재심 징계위원회 개최 →초심 양정 결과와 동일함: 해고 4명, 정직 2개월 7명
(해고자: 1명 퇴사, 정직 1명 퇴사)
- 1월 16일: 대전 지노위 15:00시 투쟁 선포식
- 1월 18일: 충남지부 간부수련회
- 1월 23일: 11:00시 온양 시청 근로복귀 및 직장폐쇄철회 촉구 기자회견
- 1월 30일: 14:0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장기투쟁사업장 상경집회
[1월은 매주 화요일 및 금요일은 부서별로 각 지회를 순회하면 홍보투쟁 진행]
* 가압류 및 가처분 결정 내용*
→간부 14명에게 각 천5백6십7만원. 지회는 3천백3십5만원, 총 2억5천8십7만원의 가압류 결정
→노사 상호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관련 양측 요구 대부분 수용된 결정이 내려지자 위반시노측은 건당100만원, 사측은 건당 지회 1000만원, 간부 1인당 100만원의 지급 청구 가능한 결정이 내려짐.
2008년 2월
- 2월 4일: 충남지부 1차 결의금 지급받음. 해고자 출근투쟁 진행시작.
- 2월 13일: 정원영지부장,유영주부지부장,심의혁사무국장,박혜영지회장 체포됨
- 2월 14일: 박창식수석부지부장, 문영민조직부장 자진출두
- 2월 15일: 아산경찰서 공안탄압 및 경남제약 사업주 구속촉구 결의대회 14:30
- 2월 21일: 아산 신창공단 내 확대간부파업 집회 14:00시
- 2월 25~27일: 노동부 천안지청 특별감사(현장 안전감독 병행해서 조사함)
- 2월 29일: 온양역 투쟁문화제
2008년 3월
- 3월 4일: 법률팀회의(민,형사 진행사건 점검및 논의)
- 3월 7일: 조합원 등반대회(아산 남산), 구속자 보석 심리(천안지원 3호법정 10:00)
18:15분 유영주부지부장, 박혜영지회장 금보석 결정및 석방(21:50)
- 3월 8일: 세계 여성노동자대회 조합원 42명 참석
- 3월 13일: 재판 (천안 1호 법정)예정
→ 지회 내에서는 조합원들 일상적인 출근투쟁을 진행.
→ 자체 내 프로그램진행 및 회 금감원 1인 시위. 아산 신창공단 삼거리에서 조합원 피켓시위를 진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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