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전면 재협상! 고시 철회! 이명박 정권 심판!
국민 건강권 쟁취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성명서
민주노총은 오늘(26) 관보게재와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16개 산별과 16개 지역본부는 촛불집회 집중과 냉동창고 미국산 쇠고기 운송저지투쟁을 수행하면서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국민을 기만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해 국민의 뜻을 폭력으로 짓밟고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먹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이다.
촛불 민심은 그간 끊임없이 재협상을 요구하였지만, 이명박 정부는 민심은 외면한 채 내용도 없는 추가협상을 전개하였고, 협상 합의문에 대한 공개도 이뤄지지 않고 기여이 오늘 관보게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등 중대한 위반사항을 발견하더라도 미국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수출중단 조치를 할 수 없게 되는 등 추가협상의 내용이 매우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최소한의 국민 여론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관보게재를 강행하고 있다.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감은 어제(25) 촛불문화제에서 확인되듯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데도 현 정부는 미국에 대한 굴욕적 구걸행위로 국민을 기만하고 아울러 촛불 민심에 물대포와 공권력을 동원해 짓밟고 있다.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반성한다던 정부는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이에, 민주노총은 어제(25) 긴급 투본대표자회의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 돌입을 결정하고 운송저지 투쟁 등 민주노총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총파업 첫째 날인 오늘(26)은 각 냉동 창고에 출하대기 중인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운송저지 투쟁과 함께 잔업거부, 총회 등을 비롯한 민주노총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국민의 건강권쟁취투쟁에 복무할 것이다.
우선, 화물연대가 앞장서서 미국산 쇠고기 수송 거부 투쟁을 완강히 전개할 것이며, 건설노조와 민주연합노조가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고, 여기에 보건의료노조, 택시노조 등 약 1만명 규모의 노동조합 간부가 상경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총파업 돌입과 함께 촛불집회에 총력 결합할 것이며, 우리의 총파업투쟁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독선을 고집한다면 그 수위를 점차로 높여갈 것이다.
이에 우리본부는 오늘(26) 18시 30분 천안역광장에서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충남본부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 후 천안 야우리 광장 촛불문화제에 결합할 예정이며, 촛불과 함께 고시 철회!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으로 함께 할 것이다.
2008년 6월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지역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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