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노조의 첫 집회이자 2012년 충남서부지역지부 첫 집회였던 만큼 지난 1주일부터 시작해서 전날 지역지부 대표자간담회를 통해 조직을 하고 연대를 결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지만 집회시작 1시간전부터 갑자기 쏟아지는 겨울비에 오실 동지들을 걱정하며 JW지회 동지들과막바지 집회준비를 하며 지역 동지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대전에서, 천안에서, 아산에서, 홍성에서, 서산에서, 당진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달려와 100명을 목표로 했던 집회는 160여명의 동지들이 모여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지부 조직부장 동지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에서 지역지부 비대위원장 동지는 반란을 뜻하는 흑룡의 해, 2012년을 정권과 자본을 향한 반란의 해로 만들어가자며 힘찬 대회사를 해주었고, 이어 JW지회 부지회장 동지는 지금까지의 투쟁경과를 보고하며 비를 뚫고 연대를 해준 지역동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종이에 가사를 적어 컨닝을 해가면서도 집회 중간중간 투쟁가를 함께 목청높여 부르는 JW지회 조합원동지들의 모습에 지역 선배노동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투쟁사에 나선 화섬노조 사무처장동지는 JW자본을 규탄하며 이제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결의를 밝혔고 멀리 천안에서 연대를 온 유성기업지회 사무장동지는 연대사를 통해 살기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하나라며 언제든 JW지회 동지들의 투쟁에 달려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해 JW지회 동지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JW지회 지회장동지는 빗속에 장시간 집회를 한 동지들에게 '투쟁'이라는 간단한 구호로 결의를 밝혀 가장 힘찬 박수와 함성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집회가 끝난후 대오는 JW공장앞으로 행진을 하며 지역동지들이 걸었던 현수막을 민원을 제기하여 철거한 JW사측을 규탄하고 지역동지들의 손으로 직접 40여개의 현수막을 재설치하였습니다.
정리집회를 통해 민주노총 충남본부 수석부본부장 동지는 서부지역지부 결의대회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고 계속적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남발하고 민주노조를 탄압한다면 다음번엔 민주노총 충남본부가 더 큰 투쟁으로 갚아주겠다며 JW 사측에 경고하였습니다.
집회에 모인 동지들도 다음 투쟁을 함께 결의하며 동지가를 부르며 결의대회를 정리하였습니다.
차가운 겨울비속에서 2시간이 넘는 집회를 사수해주신 동지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JW지회 투쟁승리를 위해 계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