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도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03년 6월23일 아침투쟁과 비교한다면,
아직 투쟁의 수위는 더욱 상승될 것이다.
봄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다.
해고자들은 준비해간 우의를 갖춰입고, 정당한 출입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여지없이 원청과ㄴ리자들의 지휘를 받는 경비들은
안타깝게도 우리를 온몸으로 막아섰다.
경비실 안에는 ‘경비대장 자리’조차도 짠밥없는 원청과ㄴ리자가 차지하고...
어의없던 것은 비를 핑계로 두명의 원청과ㄴ리자가 우산으로
현장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얄팍하게 계속 방해하는 것이었다.
치열하게 공장 출입을 시도하면서 우리의 정당한 판결문은
사측의 폭력에 여지없이 박살나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는 사측이 탄압하면 할수록
우리의 투쟁은 시퍼렇게 날이 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해고자들의 정당한 투쟁은 지금부터 본격화 될 것이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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