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불참! 이제 우리의 길을 간다!
충남∙부산∙전북지노위에 조정신청
아산∙울산∙전주 비정규직지회는 6월 22일 하청업체 상대 4차 교섭과 원청 상대 3차 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원하청 사측은 모두 불참했다. 이미 3지회는 교섭공문과 선전물을 통해 ‘원하청 사측이 계속 교섭에 불참한다면 공동파업을 통해 반드시 교섭장에 나오게 하겠다.’ 밝힌바 있다.
이러한 결의에 따라 22일 3지회는 충남지노위(11개 업체), 부산지노위(35개 업체), 전북지노위(13개 업체) 총 59개 업체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6/22 전주공장 조합원 간담회 모습
그리고 3차 교섭단 회의를 통해 사측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본조정이 종료되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동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현대-기아차 그룹 하청노동자 양재동 촛불문화제 결의!
3지회는 6월 22일 3차 교섭단 회의를 통해 ▲아산∙울산∙전주 본관 앞 교섭촉구 결의대회. ▲현대․기아차 그룹 본사(양재동) 야간 촛불문화제를 결의했다. 특히 양재동 촛불문화제는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기아차 화성 사내하청분회 동지들이 함께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의 원청사용자성 인정 및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공동투쟁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중착취를 통해 2008년 순이익(1조8770억원), 2009년 순이익(2조9620억원), 2010년에는 5조2천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와 그룹사의 순이익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즉, 원하청 사측이 현대․기아 비정규직노동자의 교섭요구에 불참(현대 3차례, 기아 8차례)하는 이유는 비정규직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순간,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순간 현대․기아차의 순이익이 줄어들고, 자신들의 불법성(불법파견 등)이 폭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기아차 그룹에 속한 비정규직노동자들은 공동의 자본을 상대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고, 양재동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촛불문화제, 공동 집회 등 공동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다.
■ 향후일정
￭ 6/23 양재동 1인시위 (김호규 부위원장/단협실)
￭ 6/24 울산공장 본관 앞 교섭촉구 결의대회
양재동 1인시위 (김형우 부위원장/미비실)
￭ 6/28 비정규지회(울산) 교섭위원 간담회
￭ 6/29 울산공장 본관 앞 교섭촉구 결의대회
￭ 7/1 3지회 지노위 본 조정
￭ 7/2 전주공장 본관 앞 교섭촉구 결의대회
￭ 7/3 비정규지회(아산) 조합원 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