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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건설지부 전기분과 당진지회 단체교섭이 4월9일 01시10분에 타결되었습니다.
상용직 요구안이 대부분이 수용이되었고 일용은 8공수 27만원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3개월넘게 현장투쟁,산안투쟁을 열심히 한 결과라고 봅니다.
4/9 저녁7시 당진지회 전체조합원이 모여서 단체협약체결및 경과보고를 했습니다.이제부터단체협약 사수투쟁으로 전환합니다. 벌써 단체협약 싸인에 잉크도 마르기전에 진광전력이 도발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키는 발언을 조합원들에게 마구 지껄이고 있습니다.
또한 모인자리에서 이번단협 승리 이유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1. 분열이 안되서
2. 똘똘뭉쳐서
3. 긍정적인사고
4.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위해
5. 활발한 산안활동 성과
6. 방송차를 통한 현장투쟁
7. 업주의 무식함.
8. 상용직의 대한 탄압을 끝까지 버틴것(대기,밥안주는것)
단체협약이 현장에 안착화 될때까지 투쟁은 계속됩니다. 쭈~욱
파업과 관련 쟁대위를 꾸린 조직체계로 당분간 운영이 진행됩니다.
천안,아산,서산,태안의 단체교섭이 조만간 진행될것입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그동안 지역에서 연대해주신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후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펌 미디어충청>- 하동현 민주노총 충남본부 집행위원장 기고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강원지역본부는 10일 오후1시30분에 당진군청에서 ‘노조탄압 분쇄, 09년 시기집중투쟁결의대회’를 충남권역의 건설노동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했다.
오늘 집회는 많은 조합원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려는 것인지 멀쩡하게 십수년간 합법적으로 실체를 인정받았던 건설노동조합에 대해서 설립신고를 취소하겠다고 건설노동자들의 조직을 탄압하고 있다. 이에 맞선 노동자들은 결연한 투쟁을 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자리이다.
또한 지역적으로 보면 당진지역은 전기원노동자들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상용직 임단협을 쟁취한 지역이고 기계노동자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11개 기종이 단일한 조직으로 통합되어 있다. 전국의 플랜트노동자들이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당진지역으로 모여들고 있고 올해 큰 싸움을 앞두고 있다. 각자 싸우지 말고 하나의 움직임으로 당진지역 전체 건설현장을 세우는 투쟁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열린 집회인 것이다.
오늘 집회에서 충남건설기계지부 신기철 지부장은 “수년간 투쟁으로 쟁취한 많은 성과들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급속하게 후퇴하고 있다. 이명박은 자신이 CEO로 있던 건설자본에 충성하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다. 대운하 건설은 비록 국민적 저항에 부딪쳐서 4대강 유역 정비 사업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본질은 똑같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국가가 나서서 대운하 등의 대규모 토건사업을 벌리면 우리 건설노동자들이 반길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고 주장했다.
신 지부장이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4개강 유역 정비 사업을 한답시고 메이져급 건설사들이 준설선이나 외국장비들 들여서 다 해치우고 노동자들의 고용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기계의 경우 다른 지역은 작년 파업투쟁의 성과로 8시간 노동하고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하는데 유독 당진지역은 10시간 노동하고 표준임대차계약서도 잘 시행이 되지 않고 있다. 5월에는 당진지역 전 조합원이 총파업을 통해서 반드시 8시간 노동과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면담에 들어간 노동자 대표단은 당진군 부군수와 총무과장, 교통재난관리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노동자 우선고용,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여부 계도, 불법다단계하도급 근절 대책 요구, 관급공사 시행 시 공사예고, 건설노동자 생계 대책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
그동안 지자체의 행보를 보았을 때 요구 사항이 얼마나 관철될지는 미지수지만 노동자들은 지자체에 기대는 것이 아니다 건설노동자들의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 받고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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