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자율형사립고 신청규탄 및
충남도교육청 허가 반대 촉구 기자회견
2009년 6월 17일(수) 11시/충남도교육청 앞
1.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20일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정․운영 계획을 공고하였으며, 이에 천안북일고가 최근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드러나 충남의 많은 학부모들의 우려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2. 천안북일고 자사고 신청은 이명박 정부의 고교다양화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며, 성적 우수자 선발에 따른 학교 서열화 및 사교육비 증가, 결과적으로 부(富)에 의한 학교선택이 가능해지므로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3. 우리가 더욱 우려하는 것은 충남의 우수학생을 비롯해 천안 지역 학생들의 고교진학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천안지역은 비평준화 지역이라 매년 고교진학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전국단위 학생모집이 가능한 자사고가 천안에 생길 경우 충남의 우수한 학생들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90여개 학부모,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교육불평등을 조장하는 천안북일고 자사고 신청을 규탄하며 충남도교육청의 허가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5. 이에,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 보도 바랍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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