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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6월 24일 “28, 29일 총파업을 결의하고 한미 FTA 저지시키기 위한 총력 투쟁을 전개한다.”라고 밝혔다.
묻지마 협상으로 체결한 한미 FTA 결과가 공개되면서 정부의 한미 FTA 선전이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나타나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라 정당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파업이다.
정부는 미국에 4대 선결조건을 내주면서 시작한 한미 FTA 협상은 우리 국민의 삶을 파탄 낼 것이며 협상과정에서 미국의 시간과 이익에 맞추어 마구 퍼주면서 협상을 했으며 미국의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는 웃지 못 할 자태까지 보여주고 있다.
총파업을 결의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파업을 두고 정부는 “한미 FTA 반대를 내걸었으니 불법 정치파업”이고 “조합원의 의사를 묻지 않은 파업”이며, “한미 FTA로 이익 보는 집단이 왜 파업이냐?”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의 정치 참여를 막겠다는 것이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의 경제 식민지로 존속될 수밖에 없는 기로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한미 FTA로부터 노동자와 국민의 생존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
민주노조 금속노조의 총파업을 정치활동이기에 불법파업이며 공권력까지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인이 전에 대통령에 직무를 다하여야 한다고 떠드는 보수 언론들과 같지 않은가.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마지막 임기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무전유죄 유전무죄와 같이 대통령이 하면 정치활동이요, 노동자가 하면 불법 파업이라는 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파업을 불법파업이라 말하기 전에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미 FTA 협상 체결을 중단하고 국민의 의견에 기울이길 바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파업에 농민들도 지지를 보내며 함께 한미 FTA를 막아내고자 끝까지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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