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 문화제에는 전교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충남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진보신당 충남도당 등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연대하였다.
오늘 자리는 지난 7월말 검찰에 의해 전국적으로 교사 공무원 1,700여명을 무더기 기소, 충남의 경우에도 교사 110명, 공무원 20명이 기소된 것에 있어 정치탄압 중단 및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자리였다.
오늘 결의 문화제는 학교 선생님들의 자리라는 특성에 어울리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학급 칠판바탕의 메인스크린에 학습목표 1. 전국교사대회를 완전 성사시켜 mb 경쟁교육을 끝장낸다. 2. 충남교사 총단결로 부당징계를 반드시 막아낸다. 3. 징계한 x이 부끄럽게 만든다.
라는 학습목표를 확인하며 즐겁게 시작하였다. 이어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토크쇼’ 형식으로 발언대에 오른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조합원들에게 ‘부당징계’ 및 ‘11월 13일 전국교사대회’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날씨는 제법 쌀쌀하였지만, 참가자들의 박수와 호응이 높았다.
토크쇼 의자에 앉은 이병도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교사도 시민이라고 떳떳하게 외치는 시대를 만들어보자. 기소된 1500명이 교사도 시민이라는 권리획득의 역사를 쓰는 투쟁으로 만들자”며 참가자들과 함께 향후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