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촛불문화제’ 27일 온양온천역 “방학 없는 촛불, 될 때까지 들자!” ‘반값등록금 실현 충남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첫 촛불문화제를 열고 반값등록금을 촉구했다. 27일 저녁 7시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열린 이번 촛불문화제에는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장명진 위원장 등 진보 정당 관계자와 대학생을 비롯한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민들에게 성명서를 받는 등 홍보활동과 함께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주장했다.
또 “얼마 전, 강릉에서는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유모씨가 번개탄 3개를 피워놓고 자살을 했다. 사건 당시 방 안에서 복권과 학자금 대출 서류 등이 함께 발견돼다고 한다. 작년 이맘때는 딸의 대학 등록금 문제로 고민하던 한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었다”며 “대학생 332만명, 국민 14.6명 중 1명이 대학생, 가족의 등록금으로 삶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1300만명에 다르고 있다. 최저임금이 1년에 100만원도 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고교 졸업생의 85%가 대학에 진학하는, 아니 진학할 수밖에 없는 한국 사회에서 연간 1000만원의 등록금은 서민가계의 부담을 넘어 목숨까지 끊게 만드는 전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MB정부와 한나라당은 재원이 없다고 하지만 2008년 그들이 단행한 부자감세액이 5년간 최소 75조에서 95조원이다. 재원이 마련되고 대학을 규제하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면 당장이라도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이 실현가능하다”며 “공약도 아니었지만 1%를 위한 감세를 단행한 정부와 정당이 정작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은 왜 결단하지 못하는가. 10% 인하, 단계적 추진으로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한 MB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지난 21일 결성된 반값등록금 실현 충남 시민행동에는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충남희망청년연대,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진보신당 충남도당, 천안아산촛불, 충남지역노조, 건설노조, 전교조충남지부, 충청노점노동연대, 전농 충남도연맹, 충남참여자치시민연대, 천안여성회,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충남노동인권센터, 천안 KYC, 국민참여당 충남도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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