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밤샘 노숙농성을 잇던 대오와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은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결렬된 후 새벽 3시50분 경 한 차례 경고방송 후 중무장한 전투경찰을 대거 배치해 최저임금위원회 앞 차도를 점거한 채 노숙농성을 벌이던 조합원들을 인도로 밀어올렸다.
밤샘 노숙농성에 들어가 잠을 자거나 토론을 진행하던 조합원들은 경찰 갑작스런 진압시도에 놀라 인도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우리가 왜 올라가야 가느냐?"며 항의했고,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경찰 측 사진채증에 항의하다가 대구일반노조 조합원 1명이 연행됐으며 새벽 4시35분 경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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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까지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 최저임금투쟁을 지켜보던 정OO(O중학교 1학년) 군은 "이렇게까지 해야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25일을 넘겨 26일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사측 삭감안 강행으로 인해 끝내 결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속개될 예정이며 민주노총도 28일과 29일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집중 결의대회를 갖는다.
[5신/02:50/6월26일] “사측은 끝까지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았다”
style='border:1 BBBBBB solid;' onclick="this.src.popupView();" style="cursor:pointer;" onLoad=resizeImg(this); ▲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실장이 새벽 2시경 약식 보고대회를 통해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결렬됐으며 28일 오후 5시 8차 전원회의가 속개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28일 오후 7시 8차 전원회의 속개 예정
민주노총 28·29일 최저임금 현실화 위한 결의대회
민주노총이 26일 새벽 1시30분 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긴급 중집회의를 갖고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새벽 2시20분 경 현장에서 약식 보고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실장은 보고를 통해 “이번처럼 최저임금 교섭이 어렵고 힘들었던 때가 없었다”면서 “사측은 끝까지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공익위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나라는 없다고 항의했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 공익위원들이 사측에 편향된 일방적 회의 진행을 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끝났지만 여성연맹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나머지 교섭위원들도 현장 약식 보고대회 이후 농성에 합류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속개되는 28일 오후 4시30분 다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28일에도 역시 최저임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29일 집중 집회를 갖기로 했다.
26일 새벽 2시50분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는 최저임금투쟁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밤샘 노숙농성을 잇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빌미삼아 우리 사회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을 하면서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 알량한 최저임금을 깎으려는 이명박 정부와 자본. 최저임금만큼은 절대로 삭감할 수 없다는 노동자들 절박한 외침이 2009년 초여름 새벽 서울 강남 땅에서 이어지고 있다.
[4신/01:10/6월26일] 사측, 최저임금 동결에만 혈안... 밤샘농성 현장에서 민주노총 긴급 중집 열어
style='border:1 BBBBBB solid;' onclick="this.src.popupView();" style="cursor:pointer;" onLoad=resizeImg(this); ▲ 민주노총 신승철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강남 서울세관 앞에서 열린'최저임금 현실화 최저임금 개악반대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의 문화행사가 끝난 후 맺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다 26일 새벽 0시에 속개했다. 사용자단체 측은 0시 속개한 회의에서 2% 삭감안을 내놨다. 사측은 최저임금 동결에만 혈안인 모습이다.
이날 7차 전원회의에서 양측은 수정안을 내놓고 최종 교섭에는 실패했다. 최저임금위 8차 전원회의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속개한다는 방침이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최저임금위원회 교섭단이 나왔고 1시20분 현재 밤샘농성 현장에서 민주노총 긴급 중집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편 최저임금 시급 1,000원 인상 쟁취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이 밤샘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밤샘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 지역 조합원과 연대단위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결의대회와 문화제를 갖고 생활임금 쟁취를 요구했다. 이어 자정을 넘긴 시각 밤샘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는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성원 등 1,000여 명이 최저임금 현실화와 저임금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26일 새벽 1시가 다가오는 지금 이 시각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마지막 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용자단체들은 시급 4,000원에 불과한 현재 최저임금을 4% 삭감하자는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들 생존권을 빼앗으려는 이명박 정부와 자본에 맞서 삭감안이나 동결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3신/22:15/6월25일] 최저임금 시급 1,000원 인상하라!
최저임금 교섭상황...사용자단체 4% 삭감 입장 고수
민주노총 전국 지역 조합원·시민사회단체 성원 등 4천여 명 최임위 앞 연좌농성
style='border:1 BBBBBB solid;' onclick="this.src.popupView();" style="cursor:pointer;" onLoad=resizeImg(this); ▲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이 25일 저녁 서울 강남 서울세관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현실화 최저임금 개악반대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최저임금 현실화! 최저임금법 개악반대!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및 문화제’ 본대회가 25일 밤 늦은 시각까지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개최됐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애초 인상요구율을 낮춰 20%를 요구하고 있는데 더 이상은 요구율을 낮출 수 없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 사회 가장 어려운 노동자들, 모든 노동문제와 사회문제 기준이 되는 최저임금을 볼모로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인상을 쟁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명박과 청와대 몇몇 돌대가리들에 의해 잘못된 정책이 강행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은 국민임투 전선을 더 강화할 것이며, 오늘 중집에서 이명박 퇴진투쟁을 공식화한 만큼 조합원 전체가 힘차게 전진 이명박 퇴진투쟁에 나선다”고 선포했다.
전농 한도숙 의장은 “우리 생존권을 볼모삼아 부자들 천국을 만들려는 이명박을 그대로 뒤야 하느냐”고 되묻고 “10만, 100만, 1000만 노동자가 ‘이명박은 내려와라, 청와대에서 나와라’는 내용으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자”면서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이 힘을 합쳐 최저임금 인상을 꼭 쟁취하고, 이명박 퇴진투쟁에 나서자”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우리 사회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이들, 저임금을 받고 밑바닥에서 일하는 이들이 836,000원을 받고 어떻게 사느냐”고 반문하고 “저들에게 청소를 시키고 밑바닥에서 일하게 한 다음 한 달에 그 돈을 줘보면 이 싸움 끝난다”면서 “우리 애초 요구안 5,150원, 아니 백번 양보해 5000원을 꼭 쟁취하자”고 성토했다.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는 “빈민을 화염 속에 죽게 하고, 택배노동자를 목 매 죽게 하는 나라, 1년 등록금을 내고 나면 365일을 굶어야 하는 사회, 이 땅 국민을 죽이는 살인정부”라고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고 “이제 더 이상 비참한 노동의 나라가 아닌 희망고 행복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앞장서서 생활임금 쟁취하자!”, “시급4000원에 니가한번 살아봐라 생활임금 쟁취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최저임금을 삭감하고자 획책하는 자본과 정부를 규탄했다.
style='border:1 BBBBBB solid;' onclick="this.src.popupView();" style="cursor:pointer;" onLoad=resizeImg(this); ▲ "최저임금 83만원 니가 살아봐라!" 힘찬 구호를 외치는 여성연맹 조합원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최저임금 삭감을 저지하고, 최소한 생계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고령자 임금 감액, 이주노동자 숙식비 공제 등 정부 여당 최저임금법 개악을 기필코 막아낼 것을 다짐했다.
밤 10시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잠깐 정회했다는 소식이다. 교섭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여성연맹 이찬배 위원장은 “사용자단체 쪽 입장이 요지부동”이라고 전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10분 간 휴식 후 다시 문화제를 연다.
현재 서울 강남 최저임금위원회 앞에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연대단체 성원 등 4천여 명이 운집해 연좌농성을 벌이며 최저임금 현실화를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앞 최저임금 쟁취투쟁 현장은 민주노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2신/21:05/6월25일] “배고파서 못살겠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현재 최저임금 최종 교섭 중...오는 29일 법정시한
3,000여 명 노동자 서울 강남 최저임금위원회 앞 운집
style='border:1 BBBBBB solid;' onclick="this.src.popupView();" style="cursor:pointer;" onLoad=resizeImg(this); ▲ 서울 강남 서울세관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현실화 최저임금 개악 반대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4천여명이 운집해 최저임금 현실화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2010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최종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최저임금위원회 앞은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외침이 메아리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8시 50분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최저임금법 개악 반대! 총력투쟁 결의대회 및 문화제’를 열고 있다.
오후 8시 경 민주노총 최저임금 교섭위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세관으로 들어갔다.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배성태 경기본부장,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 등이 민주노총 측 교섭위원으로 임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들어가기 직전 조합원들 앞에 나서 회의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지역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이 서울 강남 최저임금위원회 앞 차도 3개 차선을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배고파서 못살겠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최저임금 인상하여 인간갑게 살아보자!”, “83만원도 아까워서 최저임금 삭감하냐!”는 구호를 외치며 교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신/19:30/6월25일]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 1박2일 노숙투쟁
6월25~26일 서울 최저임금위원회 앞 농성 돌입... “최저임금 삭감-동결시도 분쇄
“최저임금을 현실화하라!”
style='border:1 BBBBBB solid;' onclick="this.src.popupView();" style="cursor:pointer;" onLoad=resizeImg(this);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열린 '노동탄압 분쇄,민중생존권-민주주의 쟁취' 결의대회에 '참가한 최저임금 협상대표단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전원회의가 열리는 25일 오후 노동자들이 서울 강남구 최저임금위원회 앞에 집결해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자본의위기전가에맞서싸우는공동투쟁본부, 한국진보연대 등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노동탄압 분쇄, 민중생존권-민주주의 쟁취 공동행동’은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와 문화제를 갖고 있다.
▶민주노총 최저임금쟁취투쟁 인터넷방송 mms://soli.cast.kr/livecast
민주노총 조합원과 학생, 시민 등 1만 여명이 오늘(25일) 최저임금위원회 앞으로 모여들 예정이다. 이들은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시급 5,150원 쟁취 ▲최저임금 삭감·동결기도 중단 ▲최저임금법 개악시도 중단 등을 촉구한다.
민주노총은 올 최저임금투쟁을 ‘국민 임금인상투쟁’으로 격상시켜 수행키로 결의하고, 지난 5월 말부터 전국에서 선전전과 집회 등을 펼쳐왔다. 경제위기로 벼랑 끝에 몰린 저임금 노동자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2010년 적용될 최저임금 시급 5,150원(일급 41,200원, 주40시간 기준 월급 1,076,350원)을 요구한다.
이 요구액은 2008년 노동자 평균임금 5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최저임금제도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 요구다. 이는 2009년 적용 최저임금액인 시급 4,000원에 비해 28.7%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것이 경제위기 올바른 극복을 위한 전제조건이며, 저임금 노동자 인간다운 삶을 위해 우리 사회 모두가 지닌 의무라고 밝힌 바 있다. 입니다. 노동계 최저임금요구액이 관철될 경우 2008년 도시노동자 전 가구 한 달 가계지출액 3,036,916원의 27.5%에 불과한 현행 최저임금이 35.4%로 향상된다.
그러나 사용자단체는 이미 5.8% 삭감안을 제출한 상황이다. 지난 1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서 세 차례 정회 끝에 사용자들은 기존 5.8% 삭감안에서 고작 1.8%를 올린 ‘4% 삭감안’을 제시한 뒤 회의를 계속할 의사가 없다고까지 했다.
6월25일 오후 7시30분 현재 서울 강남 최저임금위원회 앞 현장에는 민주노총 전국 지역 조합원들과 연대단체 성원들, 시민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저임금 노동자들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외침이 서울 강남을 뒤흔들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앞 현장=홍미리·이명익·채근식/노동과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