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3.8충남여성대회 성황리에 개최
지난 3월 8일 올해로 101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약 20여개 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제 1회 3.8 충남여성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명의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석하였으며, 행사장소인 천안삼거리공원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참여속에 여성의 날의 의의를 되새기고 여성차별과 빈곤의 문제를 지역 내 알려낸 의미있는 자리였다.
또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여성대회를 치러낸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으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하는 과제가 막중하다.
민주노총은 제 1회 3.8충남여성대회를 지역에서 치러낼 것을 먼제 제안하며 준비단위부터 의욕적으로 결합하여 지역 여성단체와의 유기적 연대질서의 기반을 다졌고, 지난 3월 5일 “3.8 충남여성대회 개최 및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시작으로 8일 당일 행사에 지역노조를 포함, 공무원노조, 전교조, 금속노조 동지들 약 100여명이 참석해 여성의 날 의의를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충남본부 정원영 비대위원장은 충남여성대회를 축하하며 비정규직, 최저임금 현실화 및 여성빈곤화 문제에 대해 사회가 책임질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여성의 날을 알릴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또한, 충남지역노조 세림산업 여성조합원들의 율동과 세림산업지부 여성노동자들의 길고도 끈질긴 투쟁을 알려냄과 동시에 노동조합을 사수하기 위해 온갖 탄압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을 낱낱이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전교조 충남지부는 당면한 문제인 교육의 문제를 시민들에게 다채롭게 선전, 홍보하기도 했다.
이 날 여성대회는 병천고등학교 풍물패 ‘하늘소리연희단’의 관중을 압도하는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삼거리공원에 나온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지역의 노동자 문예패 ‘억새풀’과 ‘새 세상을 날고 싶은 연’의 공연, 아산 청소년동아리 ‘루시페르’와 ‘RIP’의 축하공연으로 대회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선언문을 낭독하며 의미있는 행사는 마무리했다. 대회가 열리는 내내 각 참가단체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참여마당이 이어져 제 1회 충남여성대회는 시민들과 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3.8 충남여성대회에 참석하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해방! 인간해방! 세상을 위해 함께 진군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