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성희롱 가해자가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 고소!
후안무치(厚顔無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규탄한다!
지난 11월 10일 민주노총 충남본부 본부장(정원영) 앞으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성희롱 가해자인 정모씨와 그의 부인 이름 명의의 등기우편이 발송되었다.
내용은 다름 아닌 “저희 잘못과 억울함을 함께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11월 9일부로 성희롱 피해자 박00씨와 그 대리인을 고소하였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지회장을 포함한 3명의 임원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희롱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허위주장을 펼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희롱 피해자의 주장이 허위주장이라면 첫째, 성희롱 문자와 전화녹취 증거자료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둘째, 금양물류는 피해자를 징계할 당시 징계위원회 회의록과 녹취록은 왜 공개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들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가 피해자의 성희롱 주장과는 전혀 연관 없는 ‘불법파견 철폐’등의 주장을 끼워놓고, 본 사건을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조합원이 성희롱 사건을 제기하며 노조에 호소하였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이며 지극히 당연한 활동이다. 그러나, 금양물류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이들의 요구를 해고․폭행․업체 폐업 등 몰상식한 탄압으로 일관했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면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해고․업체폐업․폭행 등 탄압으로 일관하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게 있을 것이다. 성희롱 사건의 올바른 해결은커녕 이 기회에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의 고리를 봉쇄하기 위한 꼼수 보이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
뿐만 아니라 성희롱 피해자를 고소하는 가해자 정모씨와 그의 부인이야말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거두절미하고 당 본부는 요구한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더 이상 협력업체 직원들을 방패로 한 악의적 선전선동을 중단하라. 아울러,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치졸하고 악랄한 탄압을 멈추고, 피해자에 대한 복직을 이행하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 현대자동차차원의 재발방지대책수립! 명예회복 및 복직!
여기에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단 말인가!
더 이상의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몰상식한 탄압을 중단하라.
우리는 피해자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역의 여성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0년 11월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지역본부/충남본부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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