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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몰지각한 폭력행위
중단하고 이성적자세로 대화에 즉각 나서라!
현대자동차(주)의 백주 대낮 폭력 행위 규탄 및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
문의 : 집행위원장 : 박창식(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010-3718-4894)
집행담당 김성호(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미비부장, 010-3306-8669)
[회견자료 순서]
○ 기자회견 개요 … 2
○ 기자회견 문 … 4
○ 현대자동차(주) 폭행 사례 - 고소(발)장 내용 중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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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개요]
○ 일시 : 2010년 12월 2일 (목) 11시
○ 장소 : 아산경찰서 앞
○ 주최 : 비정규직 없는 충남 만들기 운동본부
○ 참석자 소개
○ 기자회견 취지 모두발언
○ 현대자동차 사측 폭력행위 주요 사례 : 금속노조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 몰지각한 폭력 행위! 현대자동차 규탄 발언 : 금속노조 충남지부
○ 기자회견문 낭독 : 비정규직 없는 충남 만들기 운동본부
○ 기자 질의․응답
○ 기자회견 참석자
- 비정규직 없는 충남 만들기 운동본부 소속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회원 및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금속노조 현대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등
[기자회견문]
현대자동차는 몰지각한 폭력행위 중단하고
이성적 자세로 대화에 즉각 나서라
지난 11월 시작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파업투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가족과 생이별 한 채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추위와 배고픔 뿐 아니라 사측의 비이성적인 폭력의 위협을 견디며 고립되어 있다.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하여 오로지 폭력으로 답할 뿐 진지한 교섭을 외면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사측의 비이성적 태도 때문이다.
그 동안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탄압으로 대응한 자본은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현대자동차가 보이고 있는 발악에 가까운 폭력행위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서고 있다.
이런 현대차 사측의 폭력은 울산만의 상황이 아니다. 울산뿐 아니라 서울에서 전주에서 그리고 아산에서도 연이어 계속되고 있다.
아산공장의 경우, 이미 현대자동차 사측은 이번 파업 훨씬 전인 11월 1일 ‘성희롱 피해 여성’의 1인시위에 수십 명의 관리자와 용역경비를 동원하여 폭력을 자행 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11월 2일과 4일 그리고 5일 연이은 폭력이 계속되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명의 노동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야 했다.
이뿐 아니다 17일과 18일에는 수백 명의 관리자와 용역경비를 동원하여 사내하청 조합원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넘어져 관리자들에 의해 둘러싸인 노동자들을 주먹으로 구타하고 구둣발로 짓밟는 등의 폭력이 자행됐다.
이렇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노동자들 가운데는 갈비뼈 골절, 치아 탈구 등 심각한 정도의 부상을 당한 노동자들이 여럿이다.
사측의 불법적 폭력행위는 비단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조 대표를 납치했을 뿐 아니라 사측의 관리구역을 벗어난 아산공장의 반대편 인도에 서있던 시민들에 대하여도 무차별적인 폭력이 자행됐다.
우리는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현대자동차가 폭력행위를 중단할 것과 노동조합과의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끊임없이 촉구해왔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현대자동차는 또 다시 바로 어제 또다시 무차별적인 폭력을 다시금 자행했다.
그들은 위력을 동원하여 현대자동차 정문 건너편의 농성장을 침탈하고 이 과정에서 천막을 부수고 빼앗아 갔을 뿐 아니라 플래카드 등의 시위용품을 강탈해갔다. 그것도 모자라 이에 항의하던 노동자들에 대하여 인도에서 차도로 밀어내고, 넘어진 노동자들을 구둣발로 짓밟는등 백주대낮에 잔인한 폭력을 자행했다. 그리고 이들의 폭력으로 갈비뼈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들이 발생했다.
현대자동차의 관리자와 용역경비들에게는 자신들의 사유지도 아닌 곳에서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는 농성장을 침탈하고, 천막을 부수고, 폭력을 자행할 어떠한 권한도 없다.
오히려 그들의 행위는 공동상해 및 집단폭행, 재물손괴에 해당하는 불법적 행위인 것이다.
오늘 우리는 무자비한 집단적인 폭행에 가담한 이들의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 고발장을 접수하고자 한다. 이 고발은 압도적인 힘과 자본을 가진 재벌이 지시해 벌인 폭행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힘없는 이들의 마지막 호소이며 절규이다.
최근 국민들을 경악시킨 재벌2세의 비정규직 화물기사 노동자에게 가한 야구방망이 매값 폭행사건처럼 더 이상 비정규노동자들이 가진 자의 힘에 의해 짓밟히는 패륜적인 폭력사건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비정규 노동자들의 법적인 권리 구제는 고사하고 ‘신체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사태로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 이는 한편 이 문제를 바라보는 노동부와 검찰과 경찰의 편향된 태도 때문이기도 하다.
법원은 이미 이들이 정규직이라고 판결했고 다수의 국민들은 이들의 정규직화가 문제 해결의 올바른 해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정부는 사법부의 판정을 존중하고 국민여론에 귀 기울여 이들 비정규 노동자들의 권리구제가 평화적이고도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는 아산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며, 모든 사태의 해결의 시작점은 대법원 판결 인정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속한 정규직화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만일 계속적인 폭력행위를 남발하고 국민적 요구를 저버린다면 우리 운동본부를 넘어 전 국민적 저항과 지탄에 직면할 것임을 직시 해야 할 것이다.
2010. 12. 2
현대자동차(주)의 백주 대낮 폭력 행위 규탄 및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현대자동차(주) 폭행 사례 - 고소(발)장 내용 중]
2010년 11월 5일 오전 7시 10분경
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출근 선전전을 하기 전 약 40여명의 조합원들이 아산공장 정문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사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2명의 피해자는 화장실에 들어가 볼 일을 보고 있었는데, (주)현대자동차 관리자들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 피해자 2명을 폭행하며 끌어냈고 이와 동시에 밖에 있던 관리자들과 경비들 약 200여명이 모여 환담을 나누던 조합원들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0년 12월 1일 오전 8시 20분경
오전 8시 20분경 피고발인 150여명이 집단적으로 몰려 나와 현대자동차 관리자인 자가 “천막 치워!”, “칼 없어? 칼로 찢어버려!”라는 지시에 따라 천막을 불법적으로 철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피고발인들은 불과 10여분 만에 천막을 완전히 파손시킨 뒤 지휘책임자로 보이는 성명불상의 피고발인이 다시 “밀어버려”라는 지시가 있자 다수의 피고발인들이 달려들며 조합원들을 차도로 밀어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고발인들은 항의하는 조합원들을 다수의 위력을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대응하였고, 이로 인하여 피고발인들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중 고소인 진OO는 인도에 있던 중 몸이 밀려 차도에 쓰러졌고, 피고발인들에 의해 30초 이상 온 몸에 발길질 가격을 당하여 갈비뼈가 골절되는 상해를 입기까지 하였습니다. 더구나 고소인 진OO는 천막철거가 있기 10여분 전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정문 앞에 도착하여 집단폭행을 당하는 황망한 일을 당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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