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충남건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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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신 : 민주언론 창달을 위해 애쓰시는 각 언론사 노동·사회담당 기자
□ 담 당 : 건설노조 충남건설지부 전기분과 당진지회장 김건수(010-9208-7075)
(총 2매)
취재·보도 요청
고용안정쟁취! 민주노조 사수!
당진 전기원 노동자 결의대회
○ 일 시 : 2011년 1월 20일 (목) 14시
○ 장 소 : 성신전기 앞(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123-4)
○ 주 최 :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남건설지부
당진지역 전기공사업체는
지역노동자 고용하고, 노조파괴 행위 즉각 중단하라!
- 당 노동조합의 전기분과 조합원들은 16m가 넘는 고공에서 최소한의 안전조치만 취한 채 22,900V의 고압전류를 맨 손으로 다루는 극도로 위험한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목숨을 내놓고 지역의 전기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배전 시설을 가설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 당 노동조합 전기분과 당진지회는 2007년 결성한 이후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용직과 일용직이 함께 하는 단체협약을 당진지역의 한국전력 협력업체 6개사와 2009년 4월 체결하였습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44시간 근무 및 회사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행사하지 않고, 신규직원 채용시 지역의 노동자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한다는 내용 등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한국전력 당진지점 협력업체 6개사는 한국전력의 협력업체가 2011년 1월 1일부터 변경되는 틈을 이용해서 합법적인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지역의 배전현장을 수 십여년간 지켜왔던 지역의 노동자들을 배제하고, 전북 및 대전 등 외지의 전기원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고용승계된 조합원의 경우에도 조합 탈퇴를 강요하고, 신규 직원 채용의 경우에도 조합 탈퇴를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등 총체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 이에 당진지회는 새해 벽두부터 지역 노동자를 고용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사측 요청으로 진행된 1월 7일 교섭에서 당진지역 6개사가 공동으로 지역의 노동자들을 고용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노동조합도 인내심을 갖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측의 요구대로 당진지회 전(全) 조합원 명단을 보내주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그럼에도 보름여가 경과된 지금까지도 단 한 명의 지역 조합원 채용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노골적으로 때론 은밀하게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부당노동행위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는 상태입니다. 또한 일부 업체의 전공장(소장)을 중심으로 한국노총 당진지회라는 어용노조가 결성되고, 회사에 방어집회 신고를 하는 등 노골적인 노조 파괴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에 당 노동조합은 수 십년간 지켜왔던 소중한 우리의 일터인 당진지역의 배전현장과 생존권을 지키고, 사측의 노조파괴 공작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전면적인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오늘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한국전력 협력업체 6개사의 불법.편법적인 시공관행 및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와,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한국전력 당진지점의 횡포에 맞선 결연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포합니다.
- 당 노동조합은 이 사태가 파국으로 흐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금이라도 지역 내 산업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한국전력 협력업체 6개사가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한국전력 당진지점과 당진군청이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시금 촉구합니다.<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남건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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