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발레오사 직접 대화에 나서라”
3차 프랑스 원정길
4일 발레오공조 원정투쟁 선포 및 OECD가이드라인 위반 제소
처리 촉구 결의대회
1. 프랑스 발레오 그룹의 일방적 회사청산에 맞서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이 7개월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4일 낮 3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의 생존권사수를 위한 3차 프랑스 원정투쟁 선포식을 갖습니다. 아울러 이날 노조는 지난 3월 24일 OECD 한국연락사무소에 제소한 ‘발레오자본의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의 건’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2. 김호규 노조 부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투쟁단은 6일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사인 발레오 본사가 있는 프랑스로 떠납니다. 이번에만 세 번째 원정길입니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프랑스노총(CGT), 국제금속노련(IMF), 유럽금속노련 등 노동단체 및 진보정당들과 함께 발레오 자본의 반노동자적 행위를 규탄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7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발레오공조코리아 1백80명 노동자 전원해고 사태에 모든 책임이 있는 발레오 그룹이 아무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3. 또한 이날 노조는 지식경제부 차관이 소관 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외국인 투자실무위원회(OECD한국연락사무소소장 겸임)에 제소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는 발레오그룹의 OECD다국적기업의 가이드라인 위반의 건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노조는 발레오자본이 다국적 기업이 지녀야할 투자국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책무와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라는 OECD 규정을 위반했음에도 이를 방관하고 외면하는 정부를 비판할 예정입니다.
4. 발레오 자본은 수 년간 흑자를 기록하던 회사를 인수한 뒤, 매년 매출액의 3.9%를 브렌치수수료란 명목으로 빼앗아 가더니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회사를 청산하고 180명 노동자 전원을 해고했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7개월째 생존권 사수와 공장정상화를 요구하며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와 충남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는 지난 해, 발레오그룹의 동북아 본사가 있는 일본원정투쟁을 비롯해 발레오그룹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원정투쟁을 두 차례 진행했습니다.
5. 현재 지회는 발레오자본이 국내에 투자한 자회사 앞에서 1인 시위 및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스대사관 및 천안시청, 노동부 천안지청 등 관련 정부기관 앞에서도 180여일이 넘도록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충남지역 각 정당과 18개 사회단체가 대책위를 구성하고 천안역 천막농성과 문화제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4월 2일과 4월 14일에는 천안시의회와 충남도의회에서 발레오공조코리아(주)의 일방적 회사청산 방침을 철회하고 공장을 조속히 정상화하라는 특별결의문을 채택, 프랑스 발레오그룹 본사로 보내는 등 현 사태의 해결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끝>
2010. 5. 3
○담당자 연락처: 금속노조 충남지부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사무장 박상수 011-269-3384
○첨부자료 : 1. 금속노조 제 3차 프랑스 원정투쟁단 명단 2. 발레오공조코리아(주)의 OECD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사항 제소의 건 미처리에 대한 금속노조 항의서한 3. 금속노조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의 투쟁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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