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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무효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충남본부는 천안역에서 긴급지침으로 오후 7시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긴급하게 집결한 15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촛불집회에서 최만정 사무처장은 “노동자의 눈으로 노동자의 정신으로 살다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최용우 본부장은 오늘16일 하중근 열사 전국공동행동의날이다. 노무현정권이 하중근 열사를 죽인지 벌써 9개월이 지나도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않고 다시 허세옥 동지를 죽였다.
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를 죽이려고 한미FTA를 강행하는지 알 수가 없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있는 정권과 자본을 향해서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끝없는 싸움을 전개 할것이며 이것은 살아 남은자의 몫이다.
전교조 김화자 지부장이 허세옥 동지의 약력과 유서를 낭독하고 선춘자 민주노동당 천안시 위원장의 추모시를 낭독 할 때는 모두가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천안역광장에 분향소에 신설하고 헌화를 했다.
지난 4월1일 한미 양국이 FTA막판 타결을 위해 고위급 협상을 벌이던 하얏트 호텔 앞에서 ‘한미FTA 중단하라’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몸에 불을 당긴지 약 보름 만에 화상으로 인한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렀다.
고인께서는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여 언제나 주변에 귀감이 되었다.
한편, 허세욱 조합원 사망과 시신유출 등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허 조합원이 15일 아침 위독한 증세를 보이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 담당의 이정섭씨가 오전 9시경 김종현 주치의(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소장, 고 허세욱 조합원 주치의)에게 전화로 위독한 상태를 보고했고 김 주치의는 조치사항을 말하고 오후 3시 병원에 도착했다는 것.
사망진단서 기록에 따르면 허 조합원 사망시각은 아침 11시23분이고 사망원인은 패혈증. 허 조합원이 숨지자 10분후 가족들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성요셉병원 차량으로 시신을 이송했다. 가족들은 이른 아침, 중환자실을 담당하던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모종의 소식을 듣고 대책위조차 모르게 한강성심병원에 와서 대기하다가 허 조합원이 숨지자 아무도 몰래 시신을 유출해 안성 성요셉병원으로 옮겨간 것이다.
더군다나 고인이 운명하신지 하루도 채 안되서 화장을 한 것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며 고인의 죽음을 헛되어 하는 것이다.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망국적 한미FTA 협상을 무효화하고 체결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확대 전개히여 고인의 유지를 관철시키는 투쟁을 끝까지 전개할 것이다.
오늘 촛불 집회에 참석한 동지들은 한미FTA를 강행해서 민중의 삶을 도탄으로 만든 노무현이를 지옥까지 따라가서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오늘 수고하신 건설노조, 금속노조, 전교조, 민주노동당, 농민회, 시민단체 등 참가하신 동지들 4월18일 서울에서 다시 한번 모여서 노무현이를 심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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