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유성기업 사측은 조합원들에 대한 졸렬하고 부당한 징계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금속노조 유성기업(아산,영동)지회는 유성기업 사측이 2011. 5. 18. 이후 지속해 온 공격적 직장폐쇄에 대하여 직장폐쇄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통해 직장폐쇄의 불법성을 명확히 확인받고자 하였으나, 2011. 8. 16.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의 조정 권고를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하여 전 조합원이 2011. 8. 31.까지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하였고 2011. 9. 1.부로 출입제한규정을 두지 않기로 하였다.
그러나 유성기업 사측은 조정의 취지와는 다르게 근로제공을 위해 복귀한 조합원들에 대하여 노동조합과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수년 간 해 온 업무와 무관한 업무를 부여하거나, 취지가 불분명하고 이전 시행해본적도 없었던 전체 교육을 빌미로 원직에 복귀시키지 아니한 채 여전히 공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적으로 가로막고 있다. 유성기업과 유성기업지회가 맺은 단체협약은 라인재배치나 조합원 교육에 대하여 사전에 노동조합과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성기업 사측은 단 한 번의 협의도 진행 하지 않은 채 고의적으로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있는 바, 여전히 노동조합에 대한 극도의 적대적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노동조합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유성기업은 2011. 9. 6.부터 2011. 9. 9.까지 무려 120명에 대한 징계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공격적 직장폐쇄를 통해 의도했던 노동조합 파괴공작의 연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곤봉과 쇠파이프, 소화기, 방패 등으로 중무장한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고, 사태 초기 13명의 중경상자를 내며 뺑소니 차량테러사고까지 자행하며 노동문제에 보수적인 지역 정치권의 비판까지 받았던 유성기업 사측은 유성지회 조합원들에 대하여 징계권을 행사할 일말의 자격조차 없다.
오히려 유성지회의 조합원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공격적 직장폐쇄, 용역경비들에 의한 차량테러 및 집단폭행, 일체의 교섭 및 대화 거부, 그리고 정당한 조합 활동 방해 등을 통해 노사관계를 악화시켜 온 유성기업 사측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약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에 대한 졸렬하고 부당한 징계시도를 즉각 중단하지 않는 다면,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더 큰 비판에 직면해 유성기업 사측 경영진은 철저히 고립돼 최악의 말로를 걸어가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유성기업 사측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 및 대화 요구에 즉시 응해야 할 것이며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와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유성기업 사측의 노조 파괴 공작에 맞서 끝까지 투쟁해 응징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11. 9. 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지역본부 /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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