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지역본부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 Chungnam Regional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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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신 : 민주언론 창달을 위해 애쓰시는 각 언론사 노동·사회담당 기자
□ 담 당 :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비정규조직부장 김성호 (010-3306-8669) , 총 10매
취재·보도 요청
2009년 4월 24일 (금)
1. 올바른 사회여론 형성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방송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충남서부지역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산하노조인 금속노조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에 대한 서산경찰 및 검찰의 막무가내 식 공안탄압에 대해 수차례의 기자회견과 투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마저도 기가 막혀 할 만큼의 근거 없고 자본편향의 무리한 공안탄압을 지속하고 있는 서산검찰과 경찰서 유치장 내에서 유치인을 안경이 부서지고 전치2주이상의 진단이 나올 정도로 폭행하고 법에 정해진 유치인인권규정을 전면 무시하면서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서산경찰에 대한 행태를 폭로하고 이 문제를 서산과 충남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문제로 알려내기위한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4. 또한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충남서부지역지부는 현재까지도 폭행에 대한 사과는 커녕 폭력에 항의하며 단식을 진행 중인 2명의 구속노동자에 대한 소금반입마저 거부한 서산경찰과 무리한 구속영장신청으로 현 사태를 일어나게 만든 서산검찰에 대한 전면적이고 비타협적인 투쟁을 내일 4월 24일 오후2시 서산시청, 오후3시30분 서산경찰서, 오후4시30분 서산검찰청, 오후7시 서산경찰서 앞에서부터 시작해 나갈 것입니다.
5. 당일 일정에는 민주노동당 홍희덕 국회의원 및 전국의 비정규순회투쟁단과 지역시민단체 및 노동자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기자여러분께서는 별첨한 자료를 참조하시고, 당일 기자회견 및 투쟁에 적극적인 취재를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동희오토 비정규투쟁에 대한 표적 공안탄압 서산검찰·경찰규탄
민주노총 24일 투쟁일정
1. 대시민선전전 및 규탄집회
- 일시: 2009년 4월 24일(금) 오후2시
- 장소: 서산1호광장 분수대 앞
2. 유치장 내 폭행 및 인권유린 서산경찰서 규탄집회
- 일시: 2009년 4월 24일(금) 오후3시 30분
- 장소: 서산경찰서 앞
3. 동희오토 비정규투쟁에 대한 표적탄압 서산검찰·경찰규탄 기자회견
- 일시: 2009년 4월 24일(금) 오후4시 30분
- 장소: 서산검찰청 앞
4. 동희오토 비정규투쟁 승리와 서산경찰서 폭력만행 규탄을 위한 촛불문화제
- 일시: 2009년 4월 24일(금) 오후7시
- 장소: 서산경찰서 앞
2008~2009년 서산검찰 및 경찰의 공안탄압 경위-----------------------
▪ 동희오토
- 08년 5월 5~ 6일 : 5월 5일 어린이날 민주노총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공장 앞 천막농성장에 동희오토 사측 관리자들과 경비 70여명이 달려들어 조합원과 지역의 노동자 등 7명을 감금 및 결박하고 천막과 컨테이너를 불법, 폭력철거함. 이에 조합원들은 경찰에게 신고를 했고 30여분이 지난 후에 나타난 경찰들은 철거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관리자, 경비들에 의해 폭행당해 차량과 안경이 부서지고, 300여만원의 재산피해 및 1명의 노동자가 다리가 찢겨지는 사고를 당하는데도 아무런 제지없이 지켜보고만 있었음. 다음날인 6일에도 100여명의 사측 관리자와 경비들에 의한 재침탈이 이루어짐.
이외에도 동희오토에 민주노총 소속인 사내하청지회가 설립된 이후 수십차례에 걸쳐 발생된 원청의 사주에 의한 경비들의 조합원폭행 및 노동조합활동 방해를 경비업법에 의거하여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는 서산경찰서가 방관하여 계속되는 폭력을 야기시키는 원인을 제공하였음. 현재까지도 경비업법 및 노동법에 저촉되는 경비들의 노동조합업무방해에 대해 어떤 제지도 가하고있지 않음.
<본건 관련하여 노사 쌍방 고소고발하였으나 동희오토 사측이 노동조합에 사과하고 300여만원의 피해보상을 함으로 쌍방 취하함. 그러나 서산검찰은 본 건에 대해 노동조합 측만을 7명의 노동자들에게 800만원의 벌금으로 기소하였고 이에 정식재판을 청구하여 1차 심리 시 판사가 쌍방 고소하여 쌍방 취하하였고, 노사합의서에 보면 사측이 천막침탈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보상까지 한 것으로 되었는데 노동조합측에 벌금기소를 하였으면 사측은 어떻게 하였으냐 묻자 검찰이 대답하지 못함. 또한 노동조합의 천막이 설치된 장소는 사측이 퇴거를 요구할수 있는 장소가 아닌데 장소를 확인하였는가하는 물음에도 검찰은 답변치 못함. 이에 판사가 공소장을 덮고 검찰에 형평성의 문제 및 기소사실 중 퇴거불응 등에 대해 삭제할 것등을 요구하면서 재심리 일정을 제시하고 재판을 마침.
위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서산검찰은 사측이 고소고발한 내용을 사실확인도 하지않은채 그대로 기소하였으며, 사측조차도 자신들의 폭력과 천막침탈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하였으나 되려 피해자인 노동자들만을 기소하여 그 편협성과 자본편향을 여실히 드러냄>
- 08년 9월 24일 : 동희오토사내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 중 1명이 부당한 해고에 항의해 중식시간에 조합원들에게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경비들이 이 노동자의 목을 밟고 바닥에 끌고 가는 등 살인적인 폭행을 가함. 이를 전해들은 공장밖에 있던 다른 해고자들이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하고 부상당한 해고노동자를 보러가려했으나 사측에서 정문을 막고 들여보내주지 않음.
119구급대보다 확연히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급대가 부상노동자를 이송하고 난 후, 폭력사건 발생 40여분이 지난 뒤에야 도착한 서산경찰서 대산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신고자인 노동자들의 신고내용을 파악하기는 커녕 부상노동자 확인을 거부당해 정후문에서 항의중이던 2명의 해고노동자들을 긴급체포함. 체포과정에서 경찰은 미란다원칙은 커녕 체포사유조차 공지하지 않았고, 수갑을 사용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가함. 이에 긴급체포된 2명의 노동자들은 2시간여가 지나서야 체포사유를 듣게 되었지만 이마저 대산지구대와 서산경찰서가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음.
또한 이해할수 없는 경찰의 긴급체포 이후에 곧바로 동희오토 사측은 기다렸다는듯이 해고자들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고발하였으며 2명의 노동자들은 서산경찰서로 이송, 유치장에 감금됨 (서산경찰서에서는 이 때, 미디어 충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검사와 내일 협의해서 죄명이 결정될 예정이고 아직 죄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함)
<본건 관련하여 체포된 노동자들을 당일 오후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긴급 기자회견 후 바로 석방함. 이 또한 사측의 폭행으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동료를 보겠다고 직접 경찰을 부른 노동자들을 적반하장격으로 긴급체포하고 다시 풀어주는 등 체포의 이유나 절차, 과정중의 인권등을 모두 무시한 서산경찰의 자본편향적 행동이라 할것임>
-08년 12월 17일~09년 4월 현재 : 한국노총 소속 대왕기업노조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중식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고 이에 지역의 노동자들이 연대하려했으나 정문에서부터 경찰 5개중대가 미신고집회라며 노동자들을 막았음. 이에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이 사내에서 하는 중식집회는 집회신고사항이 아니라며 집회장소로 이동하려했으나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며 12명의 노동자를 연행하였음. 이 과정중에 서산경찰서 경찰관, 수사과장, 정보과장, 정보과 형사등이 여성노동자에게 성희롱을 하여 현재 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 진정, 조사를 진행중임.
이 날 건으로 연행된 12명의 노동자들중 3명(이청우-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최진일-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선전부장, 유철우-플랜트충남지부 조합원)이 구속되었고 1월 16일 전원 보석 석방, 2월 10일 1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중임. 그 외 다수의 노동자들이 경찰출두요구서를 받고 성실히 출두해서 조사를 마무리 한 것이 1월 중순임.
그러나 서산경찰은 지난 4월 20일 전화로 현재 구속되어 있는 이백윤(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지회장), 박태수(동희오토사내사청지회 조직부장)를 비롯 심인호(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교육부장), 김성호(민주노총 충남본부 미조직부장)에게 다음 날인 4월 21일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으니 법원으로 출두할 것을 통보함.
실질심사 과정에서 판사는 4개월이나 지난 사건을, 그것도 구속되어 있던 3명마저 보석으로 석방되어 있는 사건에 대해 갑자기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물었고, 서산경찰서 담당형사는 도주의 우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답함. 이에 판사는 경찰조사를 계속 받아왔고 수사가 종료된 시점에 증거인멸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다시 물었고 이에 경찰은 답하지 못함.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유치장 수감을 위해 서산경찰서에 도착한 4명의 노동자들이 입감전 한 개비의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자 경찰은 “들어가라면 잔말 말고 조용히 들어가 이 새끼들아!”, “미친새끼들, 또라이 아냐” 반말로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현재 구속되어 있는 이백윤, 박태수에 대해 “수갑채워!” 소리와 함께 7~8명의 경찰이 달려들어 바닥에 눕혀놓고 수갑을 채움. 게다가 이렇게 눕혀진채 수갑이 채워진 이들의 상반신에 다리를 걸치고는 굴욕적인 욕설과 함께 ‘손가락 욕’을 하는 등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위로 이들을 모욕하며 집단폭행 함. 또한 “내가 짬밥이 몇 년인데, 야! 근거 안남게 CCTV 안찍히는데서 해.”라며 구석으로 끌어가서 발로차고 쓰러뜨려 무릎으로 목을 누르고 팔을 뒤로 꺽음.
또한 4명의 노동자들을 수갑을 채운 채(이들 중 박태수에 대하여는 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채움) 2시간가량을 유치장 안에 입감시킴.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안경이 부러지고 신체적 부상을 당한 이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진짜 x같네..’등 욕설을 유치장 안에서도 계속하였고 병원치료와 국가인권위원회 면접 신청서를 달라고 해도 안주고 경찰청 인권보호센타에 전화하겠다고 요청했더니 수감자는 전화를 쓸수없다고 답함. 현재 구속된 이백윤, 박태수는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중임. 21일 오후10시경 4명중 이백윤, 박태수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음.
면회를 통해 두 노동자의 상태를 파악한 민주노총과 두 당사자가 계속적으로 병원치료를 요청하였으나 폭행으로 어깨와 목을 다친 노동자에게 수갑과 포승을 하지않으면 병원치료를 보낼수 없다고하여 스스로 경찰청 훈령 ‘피의자유치및호송규칙’을 위반하였으며 같은 규칙에 있는 ‘인권침해진정권’과 ‘유치인 보호관의 근무요령’을 또한 위반함.
민주노총은 오전 8시부터 오후3시까지 장장 7시간동안 서산경찰서와 충남도경 1인시위와 항의방문, 청문감사관실에 항의전화를 수십차례하고서야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가 필요했던 2명의 구속노동자를 병원에 보낼수 있었음.(이들의 모두 2주이상의 진단을 받았으며 금요일 서산검찰에 폭행당사자와 경찰서 책임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임)
또한 경찰의 폭행에 항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중인 구속노동자들의 최소한의 건강유지를 위해 구충제와 소금을 사와 반입해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어린아이도 약국에가서 쉽게 살수 있는 소화제와 같은 구충제를 의사처방전없이는 넣어줄수 없다고하고, 소금도 경찰서에 많다면서 반입을 거부함.
더욱 기가막힌 것은 입감시 유치인의 인권보장에 대하여 설명하고 인권이 진정 등의 조치가 가능함을 알리고 그 절차를 설명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러한 설명과 통지 없이 온갖 폭행과 욕설, 포박등이 가해진 후 4시간가량이 지나서야 ‘이를 설명했다는 서류’에 서명할 것을 요구함.
현재 도경이 있는 대전지역의 신문 및 방송사와 서산지역 언론의 취재가 이어지고 노동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23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제소서류와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 연락하게 해주겠다고 답하였으나 폭행 행위자와 서산경찰측 어느누구의 사과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서산경찰서 내 폭력사태 관련 참조자료 1 (미디어충청 기사)
서산경찰서 일부 경찰들이 동희오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경찰서 안에서 ‘반발, 욕설, 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 서산경찰서가 궁지로 몰렸다. 그동안 충남지역 노동계는 서산경찰서가 동희오토 비정규직의 정당한 노조 활동에 대해 과잉진압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었다.
21일 밤10시경 구속영장이 청구된 동희오토 사내하청노조 이백윤 지회장, 박태수 조직부장은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나오기 전 경찰들이 ‘반발, 욕설, 폭행’을 저질렀다며 서산경찰서 유치장에서 21일 저녁부터 이틀 동안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22일 유치장에서 만난 이씨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경찰의 행동에 울분을 토했고, 박씨는 “경찰의 폭행”으로 안경이 부러져 처음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했다. 둘 다 수척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서산경찰서에 ▲경찰서장의 면담과 사과. 행위 당사자들의 사과 ▲유치인 인권규정에 의거 검찰청 인권보호센터의 면담 ▲인권위원회의 방문을 요구했다.
이씨는 “경찰측에 몇 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물주는 것과 면회를 제외하고 모든 요구사항을 묵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 박씨는 수갑이 채워진 채 22일 오후4시경부터 4~5명의 경찰과 함께 서산의료원에서 각각 진료를 받았다. 진단결과 이씨는 ‘어깨 관절, 팔꿈치의 염좌 및 긴장, 어깨 회전근계의 심줄에 손상’으로 2주 진단을, 박씨는 ‘어깨관절, 손목, 목뼈의 염좌 및 긴장과 무릎 타박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병원으로 호송하는 과정에서도 경찰은 이씨, 박시에게 수갑도 모자라 포승줄로 묶으려고 해 민주노총 충남서부지역지부의 항의로 수갑만 채워진 채 병원으로 호송되었다.
경찰, “CCTV에 안보이게 안으로 가서 해결해!”
이씨, 박씨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담배를 피우려고 하자 경찰이 경찰서에 가서 담배를 피우라고 지시. 이에 순순히 경찰서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고 유치장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경찰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이 새끼들 돌아이 아니야. 수갑 가지고 와서 채우고 유치장으로 집어넣어. 병신새끼들.” 등 반말과 욕설을 일삼고 폭행을 하며 7~8명의 경찰들이 달려들어 강제로 수갑을 채웠다고 공통되게 주장했다.
박씨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으며 목, 어깨를 발로 밟았다. 경찰들이 다시 한 번 나를 바닥에 찍어 그 과정에서 안경이 부러졌다.”고 전했다.
또한 유치장 안에 CCTV가 설치되어 있자 손0 경찰은 “안 보이게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해결해”라는 발언을 했으며 수사과장이 “나 경찰생활 20년 했고, 산전수전 다 겪었어. 이런 일로 눈 하나 깜짝 안 해.”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씨와 박씨는 유치장 안에서 수갑을 풀라고 항의했고, 2시간에 지나서야 경찰이 수갑을 풀었으며 이 과정에서도 ‘구타’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21일 밤10시30분경 석방된 동희오토 사내하청노조 심인호 교육부장에 따르면 “유치장에 들어가 있는 우리에게 비디오카메라를 가져와 내내 찍었다. 증거 채증보다는 우리를 겁주기 위한 용도로 보였다.”며 분노했다.
서산경찰서 안민탁 지능범죄팀장은 미디어충청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폭행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담배 핀 거 안 들어줬다고 버텨 유치장에 강제로 넣은 것이다. 박씨의 안경이 부러진 것은 자기가 부딪혀서 떨어진 것이다. 사실무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경찰들은 안면도 꽃박람회에 참석한 상태라 전화로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충남서부지역지부 이응두 비대위원장은 “실질심사 당시 담당 수사관, 검사가 판사에게 된통 깨지자 경찰은 보복성 조치로 노동자들을 과잉 진압하고 인권유린 했다. 또한 이번 폭력사태는 힘없고 빽없는 비정규직을 무시하고 멸시한다는 것의 반증이다.”며 분노했다.
한편 노동계는 22일 서산경찰서와 충남도지방경찰청에서 일인시위를 벌였다. 오후2시 ‘산재불승인 주범 질병판정위원회 및 MB정권 규탄 대회’에 참여한 충남 지역 노동자들은 충남도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해 “서산경찰서 경찰들의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항의했으며, 노동계 대표단이 충남도지방경찰청 책임자와 항의 면담을 했다. 노측 대표단은 ▲서산경찰서장, 행위당사자(손0, 안00, 노00)들의 사과 ▲행위당사자들의 처벌 ▲충남도지방경찰청 차원의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충남도지방경찰청은 처리방안과 관련해 민주노총 충남본부에 알리기로 했다.
▪ 서산경찰서 내 폭력사태 관련 참조자료 2
(함께 유치장에 있었던 심인호교육부장 진술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산경찰서로 이동을 한 4시 50분경, 우리 4인은 경찰서 앞에서 “몇 달을 살고 나올지 모르니 담배한대를 피우고 가게 해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했다. 그러자 수사 및 호송을 담당했던 안민탁(지능범죄팀장) 등이 “여기서는 피우지 못한다, 일단 들어가자”라고 해서, 순순히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서 유치장 앞에 있는 변호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우리 4인은 “유치장 정문에서 옆에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요청을 했다. 그러자 갑자기 수사 및 호송 담당 경찰관 몇 명과 기다리고 있던 유치장 담당 경찰 서너 명 정도가 강압적인 태도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4인은 “좀 전과 이야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담배를 피우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아직 죄를 다투고 있는 중이고 하니 그 정도는 배려해줄 수 있는 것 아닙니까?”라는 등의 요지로 몇 차례 더 요청을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경찰들이 “강제로 유치장에 쳐 넣겠다”등의 요지의 말을 반말로 해대면서 상당히 위압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수차례 “영장실질심사까지 받으러 온 마당에 순순히 유치장에 들어갈 겁니다. 마지막으로 담배 한대 피우게 해주는 정도는 할수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을 뿐이다.
그런 우리들의 요청에 대해서 지능범죄팀장(안민탁) 및 손철 4인은 “강제로 유치장에 넣겠다”라면서 협박을 하고, 다른 경찰관들이 계속해서 주위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경찰관 손철이 어디에선가 수갑을 가지고 오면서 “수갑채워서 쳐 넣어”라고 말을 하고, 성명불상의 다수의 경찰들이 변호인 접견실과 유치장 사이의 복도에서 이백윤과 박태수를 에워싸고 물리적으로 제압하며 수갑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새끼들, 또라이들 아니야”, “들어가라면 잔말 말고 들어가, 이새끼들아”, “싸가지 없는 새끼들,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미친 새끼들…” 따위의 폭언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찰들은 박태수를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복도에서 양팔을 뒤로 꺽고 꼼짝을 못하게 제지를 했다. 그러면서 유치장 안으로 거의 구타를 하다시피 밀어 넣고, 이후 손철 등이 주도해서 유치장 안으로 내동댕이쳤다. 박태수에게 수갑을 채우고 나자마자 다른 경찰관들이 이백윤에게도 수갑을 채우고 유치장으로 폭력적으로 밀어 넣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 4인은 “수갑은 채우지 마라”, “우리 발로 걸어들어가겠다”라면서 수차례에 걸쳐 말을 했고, “해도 해도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라면서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었다.
이백윤이 수갑을 채우고 난후, 다른 두 세명의 경찰은 김성호에게 달려들어 유치장 안으로 끌고 갔고, 심인호도 거의 동시에 다른 경찰들에 의해 유치장 안으로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확인을 해본 결과 박태수는 수갑이 뒤로 채워지고 유치장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과정에서 안경이 깨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치장 문을 닫은 후에 손철은 비아냥거리면서 검지와 중지 사이로 엄지를 밀어 넣는(엿 먹어라) 성폭력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상식이하의 행동을 자행했고, 다른 경찰 1인은 ‘미친놈들’, ‘또라이 새끼들’, ‘고소해봐 새끼들아’ 그러면서 손가락을 머리쪽으로 가져가서 빙빙 돌리는(미친놈) 혐오스러운 행동을 자행했다.
또한 경찰관 다수는 이백윤을 유치장 안으로 끌고 들어가서는 넘어뜨리고, 모 경찰관이 무릎으로 목을 짓 눌러서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치장 안에 들어가있는 심인호에게 경찰관 세명이 들어와, 그 중 1인이 “여기가 어딘 줄 알아?”라면서 반말을 했다. 이후 경찰관 1인이 카메라를 들고 와서는 유치장 정문을 향해서 촬영을 하려고 해서 김성호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그 경찰관은 “제소할려면 해봐, 병신 새끼들아”라면서 위협했다.
이후 5시 15분경, 우리 4인은 “수갑을 풀어달라”, “박태수를 병원에 보내달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게 해달라”라고 요구하고, “죄도 확정되지 않은 서산시민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서산경찰서 각성하라”, “유치인의 권리를 보장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경찰들은 “조용하면 수갑을 풀어주겠다”라고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었고, 그렇게 구호를 외치기를 1시간여를 지속하자 그제서야 수갑을 풀어 주고 국가인권위회 제소 서류를 전달해 주었다. 김성호, 심인호는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서류를 작성했다.
그리고 나서 ‘박태수에게 병원을 보내 달라’, ‘욕설과 폭행을 한 경찰관은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서산경찰서는 계속 모른채로 일관했고, 특히 손철은 CCTV가 보이지 않게 등뒤로 돌아서서는 계속 입을 뻥긋거리고 손가락질을 해대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태를 자행했다. 그러기를 한참 지속하자, 8시경이 되어서야 안민탁(지능범죄팀장)과 경찰 1인이 와서는 박태수에게 자술서를 들이밀면서 ‘부상경위를 적은 자술서를 작성하면 우리가 판단해서 병원에 보내주겠다라는 망발을 했다. 우리는 유치인 인권을 들이대며 ‘그런 규정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 달라’, ‘국가인권위원회 서면 제소가 아닌 위원에 대한 면담을 요청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동지들이 면회가 이루어졌고, 밤 10시 30분경에 심인호, 김성호는 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났다.
- 당시 참여했던 경찰들 이름: 안민탁(지능범죄팀장, 호송책임자), 손철, 노성용(유치장 담당), 이외에 법원에서 호송을 담당했던 경찰들 4인, 수사과장으로 보이는 경찰, 그리고 팀장 급으로 보이는 경찰관 2인정도외 다수가 욕설과 폭력행위에 참여했음.
▪ 참고자료 : 린데코리아
- 6월 2일 : 린데코리아지회(구 비오씨가스코리아지회) 조합원들이 서산경찰서 내 정보과 앞에서 집회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경비가 수차례에 걸쳐 조합원들을 가격하여 갈비뼈가 부러지고, 목인대가 늘어나고, 이에 금이가는 끔찍한 상황이 이어져 조합원들이 경찰에게 불법 폭력에 대해 호소하였지만 업무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폭행과정을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숙직실로 들어감. 이후 폭행을 당한 조합원 3명 중 2명은 초기 진단 전치4주 치료 이후 다시 4주간의 추가치료를 받았음.
- 7월 2일 :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중 노동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사무실에 출입하려고하는 노동자들에게 서산경찰서 전의경 중대장이 의무경찰들에게 “저 새끼들, 달려들면 방패로 찍어버려”라는 명령과 욕설을 함.
- 9월 23일 : 린데코리아지회의 파업이 종료된지 두 달이 넘어 조합원들이 현장에 복귀하여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박홍진지회장과 전 조직부장, 구재보 민주노총 조직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
사건에 대한 경찰조사는 7월 14일 단 1차례만 진행되었고 파업종료 이후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2달여가 지난 뒤 뜬금없이 영장실질심사 3일 전에 유선통보함.
또한, 실질심사에서 구속된 박홍진지회장은 서산시내에 거주지를 두고있는 한 가족의 가장이며 심사 당일까지도 출근하여 업무를 한 어느 누가 보아도 도주우려가 전혀 없고, 더욱이 최초이자 최종조사일인 7월 14일부터 2달여나 지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구속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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